KG모빌리언스, KG파이낸셜로 사명 변경 추진···"결제 넘어 금융으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2월 25일, 오전 11:46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종합결제서비스 기업 KG모빌리언스(046440)가 25일 ‘2026 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금융 서비스 회사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미래 사업 전략에 맞춰 사명도 ‘KG파이낸셜(KG Financial)’로 변경한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 자산운용사, 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했으며, 유승용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중장기 사업 전략과 신사업 로드맵을 설명했다.

유승용 KG모빌리언스 대표가 25일 열린 2026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유승용 대표는 “시장 성숙으로 단순 결제 거래 확대만으로는 장기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KG모빌리언스는 결제를 넘어 가맹점의 현금 흐름을 설계하는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관련 절차를 거쳐 사명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새로운 사업 구조와 미래 전략에 부합하는 기업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사명을 ‘KG파이낸셜’로 변경할 계획”이라며 “결제 중심 회사에서 금융 중심 구조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KG모빌리언스는 금융회사로의 전환을 위한 첫 사업으로 선정산(팩토링) 서비스도 추진한다. 플랫폼 입점 판매자(셀러)가 정산일 이전에 매출채권을 조기 현금화하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회사는 20년간 축적해온 휴대폰결제 기반 리스크 관리 체계와 정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오는 4월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7월 정식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1조원 규모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결제·정산·금융을 연결하는 B2B 통합 금융 솔루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KG모빌리언스는 디지털자산 사업 로드맵도 공개됐다. 가상자산사업자(VASP) 자격을 기존 사업자 인수 방식이 아닌 자체 기술 기반으로 직접 취득할 방침이다. 정보보호·리스크 관리 체계 검증 등 안전한 사업구조를 공인받기 위해 현재 VASP-ISMS 예비 심사를 진행 중이다. 올해 예비 인증을 거쳐 내년 본격적인 서비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VASP 취득 후 디지털자산 결제, 크로스보더 송금 등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결제 인프라 사업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KG모빌리언스는 휴대폰결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국내 1세대 PG사로 22만 가맹점(이니시스·모빌리언스 합산)과 70만 선불카드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휴대폰결제와 PG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자결제대행사(PG)가 아닌 현금 흐름을 설계하는 종합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승용 대표는 “올해는 KG모빌리언스가 금융 중심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책임경영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금융 서비스 회사로의 도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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