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개의 귀가 찾아낸 최적의 ‘소리’…삼성 ‘갤럭시 버즈4’ 공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2월 26일, 오전 03:01

[이데일리 권하영 기자] 전 세계 사용자들의 귀 데이터 1억 개를 분석해 찾아낸 가장 완벽한 ‘밀착감’이 무선 이어폰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

갤럭시 버즈4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는 25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6’을 통해 차세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시리즈는 커널형인 ‘갤럭시 버즈4 프로’와 오픈형인 ‘갤럭시 버즈4’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돼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디자인과 착용감이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1억 개 이상의 귀 데이터 포인트와 1만 회 이상의 착용 시뮬레이션을 거쳐 슬림한 인체공학적 구조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전작 대비 장시간 사용 시의 피로감을 대폭 줄였으며, 운동 등 흔들림이 심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고정력을 보여준다.

조작 편의성도 개선됐다. 새롭게 적용된 ‘메탈 블레이드’ 디자인에는 음각 처리된 ‘핀치 컨트롤 영역(Pinch control area)’이 포함돼, 사용자가 손가락 감각만으로도 음량과 미디어를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다.

사운드 측면에서는 역대 갤럭시 버즈 시리즈 중 최고 사양을 자랑한다. 특히 상위 모델인 갤럭시 버즈4 프로에는 스피커의 진동 면적을 극대화하고 가장자리를 최소화한 ‘베젤리스 우퍼’가 최초로 적용됐다. 스피커의 유효 면적을 약 20% 확장함으로써, 기존보다 훨씬 깊고 강력한 저음을 구현해 몰입감을 높였다.

고음역대를 정교하게 표현하는 트위터(Tweeter)와 결합돼 향상된 2-way 스피커 시스템은 24bit 96kHz의 초고음질 오디오를 지원한다.

또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적응형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와 이퀄라이저가 사용자의 귀 모양과 착용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주변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음색과 소음 차단 성능을 제공하며, 통화 시에는 머신 러닝 기반의 ‘슈퍼 클리어 콜’ 기능이 주변 잡음을 제거해 선명한 목소리를 전달한다.

◇“고개만 까딱해도 전화 연결”…갤럭시 AI 에코 시스템의 진화

갤럭시 생태계와의 연결성은 더욱 유기적으로 변했다. 신규 탑재된 ‘헤드 제스처’ 기능은 두 손을 자유롭게 해준다. 요리나 운동 중 전화가 올 경우 고개를 끄덕이는 동작만으로 수신하거나, 가로젓는 동작으로 거절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 활용도 간편해졌다. 별도의 기기 조작 없이 음성 호출만으로 △빅스비 △구글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실행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을 높였다. 이 밖에도 충전 케이스를 여는 것만으로 즉각 페어링되는 편의성과 퀵 패널을 통한 직관적인 제어 기능을 갖췄다.

색상은 세련된 마감의 화이트와 블랙 두 종으로 구성되며, 프로 모델에 한해 삼성닷컴 전용 색상인 ‘핑크 골드’가 추가로 출시된다.

갤럭시 버즈4 시리즈는 오는 27일 자정부터 사전판매를 시작하며, 국내 정식 출시일은 3월 11일이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갤럭시 버즈4 프로 35만9000원 △갤럭시 버즈4 25만9000원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 조익현 상무는 “갤럭시 버즈4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모든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오디오 경험을 지향한다”며 “고품질 사운드와 사용자 맞춤형 기능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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