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는 2026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주관하며 “과거 성공 방식과의 완전한 결별”과 질적 성장 중심의 대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유통 대기업 총수에서 과학기술 기반 미래 산업 전환의 후원자로 역할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KAIST는 25일 대전 본원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과학기술 기반 산업 발전 혁신과 지속가능한 사회 가치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들어 신 회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전 KAIST에서 열린 2026년도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이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진=KAIST
신동빈 회장이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연설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왼쪽)이 이광형 KAIST 총장(오른쪽)으로부터 학위기를 전달받고 있다.
신 회장도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과 경영의 융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 되었다”며 “롯데와 KAIST는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혁신 파트너로서 우리의 동행이 세상을 이롭게 바꾸는 혁신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KAIST에 140억원 규모의 발전기금을 출연해 LOTTE·KAIST R&D센터와 LOTTE?KAIST 디자인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를 통해 탄소중립 기술, 바이오 지속가능성, 에너지·소재, 헬스케어 등 핵심 분야에서 다학제 융합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KAIST는 이 협력이 연구 인프라 구축을 넘어 중장기 연구 아젠다 설정, 연구 성과의 산업·사회 확산까지 연결하는 실행형 산학협력 모델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일본 아오야마 가쿠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받았다. 노무라증권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뒤 롯데 경영에 참여해 2011년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이번 명예박사 수여는 70대 총수가 과학기술과 산업, 그리고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는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된다.
한편 KAIST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외에도 왕뤠이위(王瑞瑜) 포모사바이오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등에게 국내 주거 복지와 교육·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2024년), 글로벌 기업인 혹 탄(Hock Tan) 브로드컴 CEO (2024년), 박근혜 전 대통령 (2008년), 이길여 가천길재단 이사장 (2008년) 등에게도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