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장보기, 롯데마트 입점…온라인 장보기 ‘쿠팡 외 선택지’ 키운다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2월 27일, 오전 10:0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035720)가 카카오톡 기반 장보기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 연내 카카오쇼핑에 롯데마트가 입점하면서, 소비자 입장에선 온라인 장보기 선택지가 넓어지고 유통사 입장에선 플랫폼 경쟁 구도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27일 롯데마트·슈퍼(대표 차우철)와 온라인 장보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연내 카카오쇼핑에서 롯데마트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는 카카오톡 쇼핑탭과 톡딜 등 주요 커머스 지면에서 롯데마트 상품을 상시 노출하고, 카카오톡 안에서 장보기를 손쉽게 끝낼 수 있도록 이용 흐름을 강화한다. 과일·채소·축산·수산물 등 신선식품을 비롯해 냉장·냉동식품, 생활필수품까지 ‘데일리 장보기’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좌로부터 카카오 정신아 대표이사와 롯데마트슈퍼 차우철 대표다. 사진=카카오
롯데마트는 오카도 파트너십 기반의 물류 인프라 ‘제타 스마트센터’를 연계해 온라인 장보기 역량을 끌어올린다. 롯데마트는 올해 부산 지역 제타 스마트센터 오픈을 기점으로 부산·경남권에 새벽배송과 초단기배송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수도권으로 확대해 온라인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온라인 협업에 그치지 않고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오프라인 매장 방문 유도, 양사 회원 대상 혜택 제공, 마트 단독 기획 PB 상품 판매 등 온·오프라인 연계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상품과 배송, 고객 경험을 묶은 협력 모델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카카오톡 장보기’의 사용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차우철 롯데마트·슈퍼 대표는 “롯데마트가 쌓아온 신선식품 경쟁력에 카카오의 편리함을 더해, 고객의 일상을 함께하는 ‘장보기 동반자’가 되어 온라인 장보기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번 협력은 카카오톡 기반 커머스 경험을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을 포함한 일상 장보기 영역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배송과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파트너 협업으로 커머스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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