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인스타에 자살·자해 검색하면…부모한테 알림 보낸다

IT/과학

뉴스1,

2026년 2월 27일, 오후 01:04

인스타그램이 청소년들이 유해한 주제를 반복 검색 시 부모에게 알림을 가도록하는 기능을 곧 도입한다(메타 블로글 갈무리)/뉴스1

앞으로 청소년이 인스타그램에서 자살이나 자해 관련 단어를 검색하면 부모에게 알림이 간다. 청소년 계정의 보호를 위해서다.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는 26일(현지시간) 청소년이 짧은 시간 내에 자살이나 자해 관련 용어를 반복 검색하면 부모에게 알림을 보내는 기능을 곧 도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다음주부터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에서 먼저 적용된다. 한국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도 올해 말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부모 동의 하에 운영되는 청소년 계정들에 도입된다. 인스타그램은 청소년들이 인스타그램 내에서 반복적으로 자살, 자해 등 유해한 주제를 반복적으로 검색할 경우, 검색 결과 대신 조언과 상담 전화번호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부모에게도 인스타그램 알림 뿐 아니라이메일과 문자메시지, 왓츠앱 등 메신저 앱을 통해 상황을 공유한다. 자녀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 자료와 상담 전화번호 등도 함께 보낸다.

메타 인스타그램 부모 알림(메타 블로그 갈무리)/뉴스1

다만,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님에도 불필요한 알림이 가는 걸 피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알림 기준도 정했다. 자녀가 단순히 관련 내용을 검색하는 수준에서는 알림이 가지 않고, 짧은 시간 내에 해당 주제를 수차례 검색하는 경우에만 알림을 보내기로 했다.

또 메타 측은 10대들의 AI 의존도가 높아지는 만큼, 자살·자해 관련 검색 알림 기능 외에도 AI 경험과 관련된 부모 알림 기능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메타 측은 "이번 기능은 인스타그램에서 청소년을 유해 콘텐츠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인스타그램에서는 자살, 자해 조장이나 미화 콘텐츠에는 엄격한 정책을 시행 중이며, 청소년들에게 관련 콘텐츠가 노출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타는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의 SNS 중독 유해성과 관련된 소송에 휘말린 상태다. 메타를 비롯한 SNS 플랫폼 기업들은 청소년을 SNS에 묶어두기 위해 의도적으로 알고리즘을 설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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