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션웨이브, 삼성증권과 IPO 주관 계약…2027년 코스닥 상장 추진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3월 11일, 오전 09:3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이모션웨이브가 삼성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코스닥 상장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이모션웨이브는 2027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장 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2013년 설립된 이모션웨이브는 피지컬 AI와 감성 인공지능 기술을 핵심 축으로 하는 AI 미디어 기업이다.

사진=이모션웨이브
현재 이모션웨이브는 리마(RIMA), 뮤타(MUTA), 에임플(AIMPLE), 뮤(MEW) 등 4개 제품으로 구성된 AI 스위트를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악기 연주와 창작 등 인간의 물리적 퍼포먼스를 AI가 이해하고 재현하는 생성형 피지컬 AI, 음악·영상·이미지 등 멀티모달 콘텐츠 생성 및 크로스모달 변환 플랫폼, 인간의 감정과 창작 의도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감성 인공지능 에이전트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창작자와 사용자 간 새로운 콘텐츠 제작 및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 13개국에서 총 2000만달러 규모의 수주 계약을 확보했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식재산권 확보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이모션웨이브는 AI 음악 기술과 디지털 휴먼 생성 등 핵심 기술 영역을 중심으로 31건 이상의 특허 및 상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대규모 외부 투자에 의존하기보다 기술 기반 매출 성장을 통해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는 점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상장을 계기로 기존 성장 기반 위에서 제품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한층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증권은 이모션웨이브 기술이 리버스 엔지니어링이 쉽지 않은 구조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통합 AI 솔루션이 부족한 시장에서 이 회사의 플랫폼 모델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장순철 이모션웨이브 대표는 “피지컬 AI와 감성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삼성증권과 함께 체계적으로 IPO를 준비해 2027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글로벌 AI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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