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넷은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 현장 내 LG유플러스 부스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토마스 데뤼 포티넷 유럽·중동·아프리카 및 남아시아 채널 영업 총괄 부사장과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토마스 데뤼(Thomas Desrues) 포티넷 유럽중동아프리카 및 남아시아 채널 영업 총괄 (부사장),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사진=포티넷코리아
양사는 협약에 따라 국내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충족하는 고도화된 SASE 서비스 공급을 추진한다. 아울러 기술 검토와 개념증명(PoC), 공동 마케팅, 신규 고객 발굴 등 통합 보안 사업 전반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포티넷은 LG유플러스를 국내 통신사 가운데 최우선 파트너로 두고 시장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AX 확산 속 보안 수요 공략…AI 기반 운영 효율도 강화
이번 협력은 LG유플러스가 추진 중인 AX(AI 전환)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AI와 클라우드 도입이 늘어날수록 데이터 보호와 네트워크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양사는 보안 안정성을 기업 서비스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데이터 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포티넷의 AI 기반 보안 운영(SecOps) 기술을 접목해 네트워크 관리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통신 인프라와 AI, 클라우드를 결합한 B2B 보안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기업 고객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 부사장은 “글로벌 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포티넷과의 협력은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차별화된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향후 통신 인프라와 AI를 결합한 다양한 보안 사업으로 협력을 확장해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토마스 데뤼 포티넷 부사장은 “포티넷은 전 세계 12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전개하며 SASE와 ZTNA 등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며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술과 대규모 보안 인프라 구축 경험을 한국 시장에 맞는 SASE 서비스로 구현하고, AI 기반 보안 운영까지 아우르는 기업 보안 환경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AI 전환과 클라우드 확산으로 네트워크 경계가 흐려지는 가운데 통신 인프라와 보안 기술을 결합한 통합형 SASE 수요가 빠르게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약 역시 글로벌 보안 기술과 국내 통신 사업자의 현장 대응력을 결합한 한국형 보안 서비스 모델 구축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