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는 12일 성남 판교R&D 센터에서 ‘2026 경영전략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가 12일 성남 판교R&D 센터에서 '2026 경영전략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엔씨는 과거 리니지와 같은 단일 장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중심구조 한국, 대만 및 중장년 남성 고객 편중에서 벗어나 이미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 IP(FPS, 서브컬처, 액션 RPG)와 모바일 캐주얼 게임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자체 개발 10종 이상, 퍼블리싱 타이틀 6종 이상의 신작을 이미 확보했다.
박병무 대표는 “하나의 모바일 게임을 성공시키겠다는게 아니다”라면서 “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 캐주얼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12일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5년 전세계 모바일 및 PC·콘솔 플랫폼에서 발생한 게임 다운로드는 총 520억 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약 500억 건이 모바일에서 발생하며 게임 시장에서 압도적인 규모를 보여줬다.
박 대표는 “모바일 게임 시장은 IP 하나하나가 중요하기보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UA(이용자 확보) 마케팅, UA, ROAS 중심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중요한데, 저희는 30여년간 라이브 서비스를 하면서 검증된 LiveOps(라이브 옵스) 기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브 옵스 기술은 클라이언트 패치 없이도 서버·툴에서 설정을 바꿔 게임 안의 이벤트, 보상, 밸런스를 바꾸며 이용자에게 새로움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모바일 캐주얼 사업은 5단계 프로세스를 통해 진행한다. △연간 수십여 종에 달하는 콘셉트 테스트 △신속한 프로토타입 제작 △실제 이용자 대상의 A/B 테스트 및 데이터 분석 △핵심 지표에 따른 광범위한 고객확보 및 종료 결정 △성공한 타이틀의 LiveOps(운영) 등이다.
엔씨는 적극적인 M&A 전략을 통해 모바일 캐주얼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무빙아이, 리후후, 스프링컴즈 등 유럽, 동남아, 한국의 지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개발 스튜디오를 확보했다. 또한 최근 저스트플레이와 같은 플랫폼 기업을 인수하며 에코시스템의 핵심 엔진을 마련했다. 향후 추가적인 개발 스튜디오 인수와 퍼블리싱 사업 확대로 생태계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
모든 스튜디오는 본사가 보유한 중앙 데이터 플랫폼에 연결된다. UA(이용자 확보), ROAS(광고 효율성) 분석, LiveOps(운영), 크리에이티브 최적화, AI 관련 기능 등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여러 스튜디오를 아우른다.
아넬 체만 센터장은 “포트폴리오가 축적될수록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엔씨는 데이터 기반의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실행할 시스템이 구축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고속성장 할 준비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