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연소가스 누설로 중단"

IT/과학

뉴스1,

2026년 3월 17일, 오전 11:39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이륙한 '한빛-나노' 첫 상업 발사체.(이노스페이스 제공)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462350)는 지난해 12월 '한빛-나노' 첫 상업 발사인 '스페이스워드' 미션의 임무 중단이 로켓의 연소관 조립체 전방부에서 발생한 연소가스 누설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1월 26일부터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사고조사 및 예방센터(CENIPA)와 함께 진행한 공동조사 결과를 도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수행된 '한빛-나노' 첫 상업 발사인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당시 발사체는 이륙 후 33초 경과 시점에 기체 이상이 감지되면서 안전 절차에 따라 비행 중 스페이스워드 임무를 조기 종료했다. 이 과정에서 인명 및 추가적인 시설 피해는 없었다.

분석 결과 발사체는 이륙 이후 초기 비행 단계에서는 정상적으로 비행하고 비행데이터를 정상 송수신했다. 하지만 33초 경과 시점에 1단 하이브리드 로켓의 연소관 조립체 전방부에서 발생한 연소가스 누설로 인해 연소관 파열이 발생하여 발사체가 여러 파트로 분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누설은 브라질 발사 준비 과정에서 발사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수행된 연소관 전방 마개 교체, 재조립 과정에서 기밀재의 소성변형으로 인해 연소관 내부 기밀을 유지하기 위한 압착력 부족과 불균일 현상이 발생하면서 기밀 성능이 저하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조립 공정 개선과 품질 관리 절차를 강화하고, 관련 부품에 대한 일부 설계 변경 및 개량 작업을 수행한 뒤 기능 검증 절차를 추가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발사 원인 분석 과정을) 바탕으로 필요한 기술 개선 사항을 반영하고 충분한 검증 절차를 거쳐 후속 발사의 안전성과 성공률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 고 말했다.

CENIPA는 이번 공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조사 결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확한 후속 발사 일정은 기술적 개선 조치가 완료된 후 우주항공청(KASA)의 발사 허가를 받은 뒤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3분기 내에 기 확보한 발사 슬롯을 이용해 브라질에서 후속 발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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