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캐비닛.(한림대학교 의료원 제공)
차세대중형위성 3호(차중 3호) 탑재체를 통해 우주 환경에서의 바이오 3D 프린팅 및 세포 배양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며 우주 바이오 연구도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모습이다.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해 우주로 향한 '바이오캐비닛'을 개발한 박찬흠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현재까지의 바이오캐비닛의 운영 결과 및 의미를 17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초기 전달 받은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3차원 세포 배양 및 바이오 3D 프린팅이 정상 작동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박 교수는 "원래 계획된 바이오 3D 프린터 및 3차원 세포 배양기는 정상 작동을 확인했다"며 "바이오캐비닛 내의 온도, 습도, 압력, 방사선, O2, CO2 농도는 정확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27일 누리호를 타고 우주로 향한 '바이오캐비닛'은 역분화 심장 줄기세포를 미세중력에서 3D 프린팅해 조직의 자발적 수축을 관찰하는 것이 목표다. 중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우주 공간에서 생체조직을 제작할 수 있다면 심혈관계 질환 치료, 난치질환 극복, 장기 부족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의학적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3D 프린팅 및 세포 배양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우주 바이오 연구 시스템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우주 바이오 및 의학 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자산은 우주 환경에서 확보된 물리·생물학적 데이터"라며 "74일간의 우주 배양 기간 동안 바이오캐비닛 시스템을 통해 획득한 데이터는 향후 연구를 위한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키츠에서 본 오로라 고리의 모습. 2026년 2월 14일 지자기 폭풍 당시 확보한 영상으로 사진 오른쪽의 밝은 부분이 오로라.(우주청 제공)
이외에도 차중 3호에는 △한국천문연구원 로키츠(ROKITS) △KAIST의 아이엠맵(IAMMAP) 등도 탑재됐다.
로키츠를 개발한 한국천문연구원 연구팀의 이우경 박사는 "로키츠의 주 임무는 지구 오로라와 대기광을 관측한 자료를 통해서 우주 날씨, 지구 주위의 우주환경을 예측하기 위한 바탕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광선 한국과학기술원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아이엠맵은 고도 100~1000㎞에 분포한 전리권에서 플라스마 특성과 자기장 변화를 동시에 측정한다. 밤낮에 따라 달라지는 우주 플라스마의 밀도를 측정해 우주환경 예보·연구에 관한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yjr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