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AMD 최신 GPU 받는다…리사 수 "韓에 우선 공급"(종합)

IT/과학

뉴스1,

2026년 3월 19일, 오전 09:27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와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조찬 회동을 한 뒤 나오며 악수하고 있다. 2026.3.19 © 뉴스1 김민지 기자

업스테이지(486550)가 AMD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받는다. AMD는 최신 GPU를 한국 기업에 가장 먼저 공급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와 단독 회동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회동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칩이 많이 필요하니까 좋은 칩을 싸게 잘 구해봐야죠"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약 1시간 뒤인 8시 20분쯤, 리사 수 CEO와 함께 내려왔다.

수 CEO는 "이번 한국 방문은 정말 뜻깊은 출장이었다"라며 "공급망 관계자부터 AI 사용자까지 중요한 파트너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날 AMD '인스팅트 MI355' GPU를 업스테이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와 문서 처리 AI 설루션 개발에 활용하기로 약속했다.

업스테이지는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AMD GPU를 활용할 계획이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19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의 조찬 회동을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3.19 © 뉴스1 김민지 기자

김 대표는 "GPU는 한 회사가 독점하면 안 되니 엔비디아와 (AMD 제품을) 반반씩 쓰고 싶다고 했더니 (수 CEO가) 좋아했다"고 말했다. 업스테이지는 현재 엔비디아 GPU 기반 서버를 활용해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엔비디아는 GPU를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주지는 않으니, AMD는 좋은 GPU를 가장 먼저 (한국에) 달라고 했더니 (수 CEO가) '가능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AMD의 최신 모델인 'MI355X'와 이후에 나오는 모델들도 우리가 가장 먼저 쓰게 하자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공급 규모는 약 1만 장에서 시작해 향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저희가 '다음' 인수를 완료하면 하루에 1조 토큰(AI 연산 기본단위)을 쓰고자 한다"며 "여기엔 1만 장 정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간단한 검색만 사용했을 때 1조 토큰인데, 오픈 클로 등 에이전트로 하게 되면 100배를 쓰게 된다. 그러면 몇 장이 필요한지 계산해 보라고 했다"고도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와 조찬 회동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3.19 © 뉴스1 김민지 기자

업스테이지는 최근 카카오(035720)로부터 포털 '다음'을 인수하기로 했다. 업스테이지는 포털 데이터를 자체 LLM '솔라' 학습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AMD가 향후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에 관해서는 수 CEO가 "당연히 더 검토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AMD는 업스테이지가 지난해 62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브릿지 투자를 유치할 당시 투자자로 참여했다.

김 대표는 "AMD에게 저희 '솔라' 같은 소버린 AI 모델이 AMD 칩에 올라가서 잘 돌아가는 서사를 만들어주겠다고 말했더니, 수 CEO가 좋아하면서 '자기를 믿어달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035420)와 삼성전자(005930)를 방문한 리사 수 CEO는 이날 하정우 대통령실 AI 수석,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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