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바이오넥서스 대표는 1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사무실에서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주재로 열린 ‘프로젝트 공감 118’ 간담회에서 이같이 바이오와 AI를 결합한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 개발이 단순한 챗봇, 에이전트 개념에서 진화해 창의적인 활동을 돕는 단계인 ‘혁신가(이노베이터)’ 단계로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19일 서울의 한 사무실에서 업스테이지(AI모델), 리벨리온(AI인프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바이오)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영규)
현재 개발중인 AI 과학자 플랫폼은 국산 인공지능(AI)모델, AI인프라, 바이오 인포매틱스 등의 기술을 결합해 신약 후보물질 개발과 같은 바이오 연구개발에서 가설 설정부터 실험, 신약 후보물질 도출까지 앞당겨 줄 수 있다.
최근 과학연구는 AI가 가설 생성, 실험 설계, 데이터 수집·분석 등 전 과정에서 혁신을 창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접어들고 있다. 기존에는 시간적 한계, 물리적 한계, 복잡성 등으로 연구하기 쉽지 않았던 주제들도 AI를 활용해 연구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대표는 “논문을 빠르게 분석해 가설을 세우고, 가설을 조합하고, 이러한 가설을 묶어 평가해서 다시 발전시키고, 최종적으로는 연구자가 개입해 보완하면서 신약 연구개발 단계에서 비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3~5년 걸리는 작업을 1년만에 줄여줘 연구비에서 투자수익률(ROI)도 앞으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플랫폼의 실증 연구도 진행중이다. 바이오넥서스는 기초과학지원연 등의 연구기관과 협력해 췌장암 조기진단, 간질환 바이오마커 발견 등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김건화 기초과학지원연 박사는 “간암과 같은 특정 질환에서 가설을 빠르게 확인하고, 연구기관의 인프라를 통해 검증을 해서 빠르게 신약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에서도 과학기술에 AI 활용을 확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혁채 1차관은 “AI는 전반적인 연구생산성을 높이고, 복잡한 난제를 해결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과학기술과 AI 혁신이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활동을 부탁드리며, 정부도 K-문샷과 같은 정책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