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세움,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2a상서 유의성 확보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3월 19일, 오후 09:13

글라세움 CI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글라세움은 파킨슨병 치료제 '뷰티글라브리딘'(Vutiglabridin)이 임상 2a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뷰티글라브리딘은 파라옥소나제1(PON1), 파라옥소나제2(PON2) 단백질을 타깃으로 오토파지(autophagy, 자가포식)를 활성화하는 기전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치료제이다. 글라세움은 동일한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퇴행성 골관절염 임상 2a상 환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알츠하이머병 등 기타 퇴행성 뇌질환으로 적응증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임상은 진단 2년 이내 초기 파킨슨병 환자 99명을 대상으로 24주간 1일 1회 경구 투약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실행됐다. 환자는 저용량, 고용량,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해당 임상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임상 2상 과제 지원을 통해 진행됐다.

프로토콜을 준수한 환자군(per-protocol set, 이하 PP)을 기반으로 한 분석 결과, 1차평가지표인 운동기능평가(MDS-UPDRS Part III)에서 고용량 투여군이 위약 대비 유의한 개선 효과(p<0.05)를 나타냈다. 농도 의존적 반응도 확인돼 약효 개연성을 뒷받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단 이번 임상의 ITT(Intention-To-Treat) 분석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ITT 분석은 무작위 배정된 전체 환자를 중도 탈락 여부와 관계없이 포함하는 분석 방식이다.

글라세움은 이번 결과가 질병 진행을 억제하는 질병개선치료제(DMT)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글라세움 관계자는 "이번 임상 결과는 단순 증상 개선을 넘어 파킨슨병의 질병 진행 자체를 늦출 수 있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임상에서 확인한 중요한 성과"라며 "향후 임상 2b과 추가 연구를 통해 DMT로서의 가치를 더욱 명확히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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