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심위, 김우석 상임위원 선출…두 차례 불발 끝 인선

IT/과학

뉴스1,

2026년 3월 23일, 오후 05:50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서 열린 2026년 제1차 방미심위 정기 회의에서 언론노조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김우석 상임위원이 위장약을 꺼내고 있다. 2026.3.12 © 뉴스1 안은나 기자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 선출이 진통 끝에 마무리됐다.

방미심위는 2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김우석 위원을 상임위원에 선출했다.

이번 인선은 앞선 두 차례 회의에서 불발된 끝에 이뤄졌다. 방미심위는 지난 12일 출범 이후 첫 전체회의를 열고 고광헌 전 서울신문 대표를 위원장 후보로, 김민정 한국외국어대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하지만 상임위원 선출을 두고 위원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당시 회의는 두 차례 정회까지 이어졌고 안건은 다음 회의로 넘겨졌다.

이어 16일 열린 2차 회의에서도 상임위원 선출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며 두 번째로 불발됐다.

선출 지연의 배경에는 김 위원을 둘러싼 논란이 자리했다. 김 위원은 과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재직 시절 이른바 '입틀막 심의'에 관여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상임위원 선출에 반대하며 회의 당일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방미심위는 기존 방심위를 개편해 지난해 10월 출범했지만, 위원 구성 지연으로 전체회의를 열지 못하다가 지난 12일 9인 체제를 완성하며 첫 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류희림 전 방심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으로 촉발된 논란 이후 심의 기능이 장기간 공백 상태에 놓였던 점까지 감안하면 정상화까지 약 1년이 걸렸다.

현재 방미심위에는 방송 심의 약 1만 건, 통신 심의 약 20만 건이 적체된 상태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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