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 신한금융과 ‘피지컬 AI’ 맞손…영업점 혁신 나선다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3월 25일, 오전 10:4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NC AI가 신한금융그룹과 손잡고 금융권 피지컬 AI 도입에 나선다.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AI 기술을 오프라인 금융 현장에 접목해 영업점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NC AI는 신한금융그룹과 디지털 트윈 및 VLA 기반 기술의 금융 분야 적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연수 NC AI 대표와 김민재 CTO, 최혁재 신한금융지주 AX·디지털부문장, 한동영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NC AI가 보유한 월드모델 기반 피지컬 AI 기술을 금융이라는 새로운 산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 양사는 현실 세계를 정밀하게 이해하고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금융 현장의 운영 방식 전반을 고도화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우선 양측은 디지털 트윈 및 VLA 모델 기반 협력 과제를 공동 발굴하고, 영상 데이터 분석·활용의 기술적·제도적 적용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핵심은 영업점을 찾는 고객의 이용 패턴과 대기 시간, 창구 운영 흐름 등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보다 효율적인 금융 환경을 설계하는 데 있다.

피지컬 AI 선도 기업 NC AI가 신한금융그룹과 디지털 트윈 및 VLA 기반 기술의 금융 영역 적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NC AI 이연수 대표, 신한금융지주회사 최혁재 AX디지털부문장이다. 사진=NC AI
실제 영업점과 영상 데이터를 토대로 가상 공간을 구현한 뒤 창구나 키오스크 배치 변화에 따른 효과를 사전에 시뮬레이션하는 방식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혼잡도를 낮추고 고객 동선을 개선하는 등 오프라인 점포 운영의 최적화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도 병행한다. 양사는 현장 데이터 수집·분석 과정에서 비식별화 기술을 적용하는 등 안전한 정보 처리 체계를 구축해 데이터 활용의 실효성과 고객 정보 보호를 함께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이 디지털 트윈과 피지컬 AI를 실제 금융 영업점에 적용하는 초기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연구실이나 제한된 실험 환경을 넘어 변수가 많은 현실 공간에서 공간 설계와 운영 최적화를 검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NC AI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월드모델 기술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과 상호작용을 스스로 이해하고 시뮬레이션하는 기술력을 앞세워 향후 제조, 국방, 금융 등 다양한 산업으로 피지컬 AI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피지컬 AI의 금융권 도입은 NC AI가 주도할 물리 공간 혁신의 시작”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금융 환경 혁신을 이끌고 국가 주요 산업 현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글로벌 피지컬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최혁재 신한금융지주 AX·디지털부문장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고객의 영업점 이용 전 과정을 데이터화하고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피지컬 AI 기술을 금융에 적용해 고객 경험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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