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음성·카메라 결합 ‘서치 라이브’ 출시…실시간 대화형 검색 확대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3월 27일, 오전 08:50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구글이 음성과 카메라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정보를 찾는 검색 기능 ‘서치 라이브(Search Live)’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일상 속 문제를 보다 직관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검색 서비스가 음성·영상 중심 인터페이스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글 서치 라이브(사진=구글코리아 블로그 갈무리)
구글 서치 라이브는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 3.1 플래시 라이브를 기반으로 텍스트 입력 없이 음성이나 영상으로 검색하고 답변을 받는 양방향 대화형 기능이다. 이용자는 마치 전문가와 대화하듯 연속적인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을 수 있다.

이 기능은 구글 앱 내 ‘AI 모드(AI Mode)’가 지원되는 국가에서 제공되며, 안드로이드와 iOS 환경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검색창 하단의 ‘Live(라이브)’ 아이콘을 누르면 즉시 대화가 시작되고, 음성 응답과 함께 후속 질문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탐색이 가능하다.

답변과 함께 제공되는 웹 링크를 통해 보다 심층적인 정보 확인도 가능하며 기존 구글 렌즈 화면에서도 ‘Live(라이브)’ 탭을 통해 기능을 바로 전환할 수 있다.

특히 카메라 연동 기능이 핵심으로 꼽힌다.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눈앞의 사물이나 상황을 비추면 AI가 이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맥락을 이해하고 맞춤형 답변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텍스트나 음성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직관적인 검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서치 라이브는 다양한 일상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다. 식물 상태를 확인하거나 전자기기 연결 방법을 묻는 등 즉각적인 문제 해결은 물론 여행 중 주변 정보 탐색, 요리나 취미 학습, 과학 실험 설명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식물 잎 상태를 카메라로 비추면 관리 방법을 안내받거나 반려동물에게 안전한 식물인지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여행 중에는 주변 건물이나 장소를 비추며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복잡한 전자기기 연결 과정도 단계별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

또 다국어 처리 기능이 모델에 내재돼 있어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며, 기존 대비 응답 속도와 안정성도 개선됐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구글은 이번 기능을 통해 검색 경험을 기존 키워드 입력 중심에서 벗어나 ‘상황 인지 기반 실시간 대화’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구글 서치 라이브 핵심 기능 소개 인포그래픽(사진=구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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