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27년 전자주총 도입…주당 600원 배당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3월 31일, 오후 01:3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2027년부터 전자주주총회를 도입하고 주당 600원 배당을 확정했다. 주주총회 참여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병행하며 주주환원 강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KT는 31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등 9개 안건이 상정됐고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주주들의 관심이 큰 배당도 확정됐다. KT는 2025년 4분기 배당금을 주당 600원으로 결정했으며, 오는 4월 15일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승인된 2025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28조2442억원, 영업이익 2조4691억원이다.

3월 31일 이뤄진 KT 주주총회. 사진=KT
주주 소통 확대 방안도 내놨다. KT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전 신청 주주를 대상으로 주주총회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했다. 여기에 더해 2027년 정기 주주총회부터는 주주가 총회장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실시간 참여하고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주주총회를 도입할 계획이다. 비대면 주주권 행사 기반을 넓혀 주주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간다. KT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9월까지 약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승인 계획도 의결 안건으로 올려 관련 의사결정 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박윤영 대표이사 선임안도 통과됐다. 박 대표는 1992년 한국통신에 입사해 기업사업부문장, 미래사업개발단장, 컨버전스연구소장 등을 지낸 KT 내부 출신 경영자다. KT는 새 대표 선임을 계기로 책임경영 체제를 정비하고, 주주와의 소통 확대 및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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