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블록, FT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2026’ 선정… 블록체인 넘어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3월 31일, 오후 01:48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블록체인 기술 기업 굿블록(GoodBlock)이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가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2026’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리스트는 FT와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가 공동으로 발표하며, 최근 수년간 매출 성장률을 기준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업들을 선정한다. 단순한 기술력이나 시장 기대감이 아닌 실제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가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굿블록은 NFT, 디지털 지갑, 거래소 등 Web3 핵심 인프라 개발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기술 기업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굿블록을 단순한 블록체인 기업으로만 보지 않는다. 기획부터 설계, 개발, 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실제 서비스를 만들어온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개발 역량은 자연스럽게 사업 영역 확장으로 이어졌다.

최근 굿블록은 골프장 예약 및 운영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레저·스포츠 영역까지 진출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특정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실제 사용자 기반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해외 시장에서도 활동 범위를 확대하며 일본 기업들과의 협업을 포함해 글로벌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국내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해외 기업과 함께 서비스를 구축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어 단순한 해외 진출을 넘어 글로벌 환경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경험을 쌓고 있다.

현재 굿블록이 주력하는 영역은 K-엔터테인먼트 기반 글로벌 플랫폼 ‘셀레버스(CELEBUS)’다. 이 플랫폼은 팬 투표, 디지털 티켓, NFT 굿즈, 지갑 기능 등을 결합해 팬들이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고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지향한다.

이번 FT 선정은 블록체인 업계 특성을 고려할 때 더욱 주목된다. 해당 리스트는 실질적인 매출 성장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토큰 중심 수익 구조를 가진 블록체인 기업은 포함되기 어려운 구조다. 이런 환경에서 굿블록은 다양한 산업에서의 서비스 개발과 실제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리스트에 포함되며 차별화된 성장 흐름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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