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영호' KT 조직개편…부서장 전면 교체·임원급 조직 30% 축소

IT/과학

뉴스1,

2026년 3월 31일, 오후 02:25

박윤영 KT 대표. (뉴스1 DB) 2025.12.16 © 뉴스1 송원영 기자

박윤영 KT(030200) 대표가 취임 당일 곧바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민첩한 조직으로 체질 개선을 위해 임원급 조직을 30% 축소하고 주요 부서장을 전면 교체하는 등 과감한 쇄신에 나섰다.

KT는 2026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대내외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방향은 △과감한 인적 쇄신 △경영 효율 제고 △고객 서비스와 품질 중심의 현장 경영 강화로 잡았다.

구체적으로 민첩한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전문성과 성과 중심으로 인재를 발탁해 미래 성장을 강력하게 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CEO 직속 부서장 전면 교체…임원급 조직 30% 축소
먼저 KT는 위기 극복과 내실 경영을 위해 CEO 직속 부서장을 전면 교체했다. B2B·AX 사업과 AI 분야는 능력 중심의 젊은 리더십을 발탁·중용하는 등 고강도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B2B 사업 총괄 부사장에는 1972년생인 김봉균 부사장은 앉힌다. 여성 임원으로는 KT 최초로 부사장으로 승진하게 된 옥경화 부사장은 IT 기술 분야를 총괄할 예정이다.

주요 보직에는 내부 인재를 앉혔다. 커스터머(Customer)부문장에는 박현진 부사장을 중용했다. 박 부사장은 커스터머 부문 주요 본부장을 거쳐 밀리의 서재 대표이사 등 그룹 내 핵심 콘텐츠 사업 그룹사 대표를 맡아온 B2C 분야 전문가다.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KT로 복귀했다.

네트워크부문장에는 유∙무선 네트워크 구축∙운용 및 품질 관리 전반을 경험한 통신 인프라 전문가인 김영인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보임했다.

아울러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과 시장 환경 속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기존 임원급 조직을 약 30% 수준으로 대폭 축소해 조직을 효율화한다.

보안 거버넌스 '정보보안실' 강화…AI 전담 'AX 미래기술원' 재편
KT는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강력한 전사 보안 거버넌스 구축에도 나섰다.

IT와 네트워크 등 분산된 보안 기능을 '정보보안실'로 통합하고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중심의 전방위적 고강도 혁신으로 최고 수준의 보안 시스템 정비에 총력을 기울인다.

정보보안실장(CISO)으로는 금융결제원에서 30년 이상 정보보호, 금융 IT 전분야를 경험한 보안 전문가 이상운 전무를 영입했다. 이 전무는 기업의 강도 높은 보안 거버넌스가 요구되는 환경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보안 체계 강화로 대내외 신뢰 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통합 운영됐던 AI 연구개발과 IT 기능을 분리해 기술 리더십과 전문성을 높인다.

그중 R&D 조직을 'AX미래기술원'으로 재편해 차세대 기술 개발 조직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AI 기술 확보에 주력한다. 전사 IT 거버넌스와 플랫폼 운용, IT인프라 고도화(Modernization)는 신설되는 IT부문이 맡는다.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와 전문 인력을 대폭 강화해 KT의 본원적 경쟁력인 통신과 IT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무선망 품질 개선을 위한 과감한 시설 투자를 단행하고 네트워크 운용·유지보수를 전담할 현장 전문 인력을 집중 보강한다.

B2B 경쟁력 강화 'AX사업부문' 신설…지역본부 7→4개
B2B AX 분야 경쟁력 강화와 성장 가속화를 위해 'AX사업부문'을 신설한다. 전략 수립부터 제안, 기술개발, 제휴·협력, 서비스 시장 확대까지 분산돼 있던 기능을 결집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유기적인 사업 추진 체계를 구축한다.

AX사업부문장으로는 삼정KPMG 컨설팅 대표 출신의 박상원 전무를 영입했다. 그는전략·기술·사업 수행을 아우르는 AX 컨설팅 분야 전문가다.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 및 대형 AX 프로젝트를 다수 이끌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박 전무를 중심으로 AX 전문가 그룹을 구축해 국내 공공 및 기업 고객들의 AX 전환을 견인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2C 영역에서는 기존 커스터머 부문에 미디어부문을 통합해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를 아우르는 고객 경험 혁신을 가속화한다.

현장 중심의 실행력 강화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조직 구조를 효율화한다. 기존 7개 통합(B2C, B2B, 네트워크) 광역본부 체제를 4개 권역(수도권강북, 수도권강남, 동부, 서부)으로 광역화하고 B2C·B2B·네트워크 등 유관 사업부문 직속으로 편입시킨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영업을 수행하던 토탈영업센터 조직을 폐지하고 현장의 인력부족 분야로 전면 재배치할 예정이다. 영업업무 외에도 고객서비스 지원, 정보보안 점검 등 고객 체감 품질을 제고할 수 있는 분야로도 인력을 증원한다.

홍보실, CR실, SCM실 등 스태프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재편해 전문성과 리스크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인다.

박윤영 대표는 "통신 본연의 경쟁력인 '단단한 본질'을 다지는 것이 고객 신뢰 회복과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초개인화 및 산업특화 AX 역량을 극대화하는 '확실한 성장'의 선순환을 구축하고 대한민국 1등 AX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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