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3.11 © 뉴스1 임세영 기자
의료 서비스부터 콘텐츠 제작, 기상 예보까지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정부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3000장을 투입해 총 52개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제6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서면 개최해 '범국가적 AI 혁신을 위한 국가 AI 프로젝트 선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정부 GPU 1만 장 중 약 3000장을 국가 AI 프로젝트에 활용한다.
부처별 사업과 연계한 국가 AI 프로젝트에는 총 28개 부처 121개 과제가 접수됐으며, 이 중 25개 부처 52개 과제가 선정됐다.
주요 과제로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전환 및 AI 미래차 E2E 자율주행 모델 고도화(산업부) △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과기정통부) △혁신 AI 스타트업 전략 기술 상용화 및 AX 가속 프로젝트(중기부) △한국형 AI 기상·기후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기상청) △AI 기본의료(복지부) △AI 융합콘텐츠 제작 활성화(문체부) △북극항로 운영 위한 실측 기반 통합 예측기술 개발(해수부) 등이 있다.
특히한국형 AI 기상·기후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은 초단기 강수 예측부터 중기 예보, 계절 전망까지 AI 예측 체계 구현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정부는 재난 대응, 산업·에너지·농업 등 기상·기후 정보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정책·의사결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AI 기본의료는 음성 진료 요약, 영상 판독 보조, 진료 교류 정보 요약·생성 등 다양한 의료 관련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과제로 꾸려졌다. 중앙집중형 보건의료 AI 전환(AX) 허브를 구축해 병원별 AI 기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AI 융합콘텐츠 제작 활성화는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유통·소비 단계까지 AI를 접목해 콘텐츠 제작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다. K-콘텐츠 구현에 적합한 모델 개발 등이 이뤄진다.
과기정통부는과제별 착수 시점에 따라 4월부터 GPU를 순차 배분할 계획이다. 또사용 현황을 매월 모니터링해 사용 실적이 미흡하거나 목적 외 사용, 이용률 저하 등이 발생하면 자원을 회수해 재배분할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 마중물 투자를 바탕으로 구축하는 AI 고속도로의 토대 위에서 각 부처가 주도하는 범국가적 AI 혁신이 본격적으로 싹틔울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관의 AI 혁신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정부가 확보한 GPU 자원이 적재적소에 배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