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기업 문서 AI 시장 정조준…‘스튜디오’로 통합 자동화 승부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4월 02일, 오전 08:1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업스테이지가 인공지능(AI) 기반 문서 처리 전 과정을 하나로 통합한 솔루션 ‘업스테이지 스튜디오’를 공식 출시했다. 개별 솔루션 단위로 나뉘어 있던 문서 파싱과 분류, 정보 추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고, 거대언어모델(LLM) 연동을 통해 요약·분석·번역까지 확장하면서 기업용 문서 자동화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 것이다.

업스테이지는 2일 자체 개발한 문서 처리 AI 기술을 집약한 에이전틱 문서 처리 통합 솔루션 ‘업스테이지 스튜디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문서를 읽고 구조를 해석하는 파싱, 문서 종류를 가려내는 분류, 필요한 항목만 골라내는 정보 추출 기능을 단일 플랫폼 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심은 문서 처리의 전 과정을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자동화했다는 점이다. 각 단계별 AI 에이전트가 복잡한 문서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읽고 분류하고 추출하는 작업을 수초 내 수행한다. 한 파일당 최대 1000페이지까지 지원해 대용량 문서 처리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업스테이지는 단순 처리 속도뿐 아니라 현업 적용성도 강조했다. AI가 처리한 결과를 사람이 다시 검토·승인하는 절차를 둘 수 있어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금융, 공공, 의료, 물류처럼 문서 정확도가 중요한 산업군을 겨냥한 설계로 읽힌다.

비개발자도 쉽게 쓸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별도 코딩 없이 문서를 업로드한 뒤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순서대로 배치하는 방식만으로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구성할 수 있다. 여기에 API 연동이나 외부 AI 서비스 연결을 통해 기존 업무 시스템과도 통합할 수 있다.

운영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통합 대시보드에서 처리량과 정확도, 오류 항목 등 전 단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작업 이력 추적 기능도 지원한다. 개별 기능 도입을 넘어 문서 AI 운영 체계를 하나의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LLM 활용 범위도 넓혔다. 사용자가 ‘인스트럭트’ 노드를 추가하면 업스테이지의 ‘솔라 프로’ 등 LLM에 프롬프트를 입력해 추출된 문서 내용을 요약하거나 분석, 번역하는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다. 예컨대 의료기관 운영계획서를 넣고 규정 기준에 따른 미비 항목을 찾아내게 하거나, 무역 송장에서 필요한 정보만 추출하도록 지시하는 식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AI 활용의 핵심은 데이터이며, 그 데이터는 결국 문서에서 나온다”며 “업스테이지 스튜디오는 문서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간소화해 업계 최고 수준의 문서 처리 AI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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