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는 2일 소상공인 AI 서비스 ‘티오더GPT’ 베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고객센터 상담원을 거쳐야 했던 각종 매장 관리 업무를 AI가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구조다. 회사 측은 별도 대기 없이 3초 이내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티오더GPT는 별도 관리 프로그램 설치나 복잡한 시스템 학습 없이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티오더 사장님 전용 앱에 최초 1회 로그인하면 주요 기능을 즉시 이용할 수 있고, 향후에는 티오더GPT 전용 채널을 통해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 서비스에는 티오더가 지난 8년간 축적한 오프라인 주문 데이터와 고객 상담 데이터가 반영됐다. 점주들이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표현과 주문 패턴, 매장 운영 흐름을 학습해 단순 응답형 챗봇이 아니라 실질적인 매장 운영 지원 도구로 고도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티오더는 국내 외식업계에 파편화된 수천 개 포스(POS) 버전을 통합해 포스 기종이나 종류와 관계없이 주요 포스 시스템과 즉시 연동되도록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티오더 단말기를 사용하지 않는 매장이라도 주요 포스 시스템을 쓰고 있다면 관련 기능을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티오더GPT는 자연어 기반으로 복합 명령도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점주가 “떡볶이를 분식 카테고리로 옮기고 순서를 바꾼 뒤 베스트 상품으로 설정해 달라”고 입력하면 AI가 문맥을 파악해 여러 작업을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기존 키워드형 챗봇보다 한 단계 진화한 서비스라는 평가다.
티오더GPT 서비스 이미지
매출 및 주문 조회 기능도 일부 포스 사용 매장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된다. 채팅창에 “오늘 매출 얼마야”, “이번 주 후라이드 치킨은 몇 개 팔렸어”와 같은 질문을 입력하면 일자별 매출 현황과 상품별 판매량, 옵션별 매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티오더는 해당 기능이 연동 가능한 포스사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베타 서비스 도입으로 전체 문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단순 반복 업무를 AI가 맡게 되면, 전문 상담 인력은 기기 오류 대응이나 AS, 계약·정산 관리 등 보다 복잡하고 세밀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전반적인 고객 서비스 품질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티오더는 오프라인 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1000억원 이상을 AI 인프라와 연구개발에 투자해왔다”며 “티오더GPT는 지난 8년간 축적한 오프라인 운영 데이터와 고객 상담 데이터가 집약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AI가 매장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운영 전략을 제안하고, 점주는 최종 결정만 내리는 AI 매장 관리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