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로, 55억 시리즈A 투자 유치…AI 예지정비로 모빌리티 전주기 공략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4월 07일, 오전 07:5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솔루션 기업 위플로가 5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118억 원으로, 회사는 이를 발판으로 모빌리티 전주기 진단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위플로는 퓨전 센서 기반 하드웨어와 AI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모빌리티 장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고장을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생산 단계의 품질 검사부터 운용 과정의 상태 진단까지 전 과정에 적용 가능하며, 데이터 기반으로 문제를 사전에 식별하는 것이 특징이다.

◇방산·공공서 기술 검증…글로벌 진출 기반 확보

위플로의 기술은 국방과 공공 분야에서 이미 실증을 거쳤다. 육군 교육사령부와 드론 운용 장비 점검 솔루션 관련 전투실험사업을 수행해 유효성을 입증했으며, 방위사업청의 ‘방산혁신기업 100’에도 선정됐다.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폴란드 방산 기업 WB Electronics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방산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드론 배송 실증사업에도 참여해 전국 19개 지자체, 38개 거점에 152개 배송 지점을 구축하고 AI 점검 패드를 운영 중이다.


◇‘버티핏’ 기반 데이터 축적…플랫폼 사업 확장

핵심 기술은 스마트 점검 패드 ‘버티핏(verti-Pit)’ 시리즈에 적용됐다. 비접촉 방식으로 장비 상태를 자동 점검해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구조다.

위플로는 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지 정비 모델을 고도화하고, 빅데이터 기반 통합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개별 장비 점검을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피지컬 AI로 확장”…모빌리티 버티컬 AI 겨냥

최근 모빌리티 산업은 제조와 운영 데이터를 결합한 소프트웨어 중심 구조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국방·물류 분야에서는 장비 고장으로 인한 비계획적 중단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위플로는 AI 진단 기술을 통해 운영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예지 정비 AI 모델 고도화와 데이터 기반 통합 분석 플랫폼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의정 위플로 대표는 “모빌리티 산업은 전주기 데이터 통합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향후 피지컬 AI 기반 사업으로 확장하고, 모빌리티에 특화된 버티컬 AI 영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플로는 2022년 한화시스템(272210) 사내벤처로 출발해 드론 진단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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