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 제공)
기업의 디지털 기술 활용이 고용과 매출에서 더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기술 활용과 성과 차이를 분석한 KISDI 기본연구(25-11) '디지털 기술 활용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정책 시사점 연구'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분석 결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업은 기술을 활용하지 않는 기업 대비 고용과 매출에서 더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년 기준 중장기 성장률에서 효과가 유의미하게 관측돼, 기술 활용이 단기 변동을 넘어 지속적인 성장 동력과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기업 특성별로 살펴보면 디지털 기술 활용에 따른 성과 차이는 서비스업, 수도권 기업, 300인 미만 기업, 업력 20년 미만 기업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의 디지털 기술 활용이 성과 향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체 단위 분석을 기업체–사업체 연계자료로 확장해 살펴본 결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업은 신규 사업체 진입과 사업 구조 재편이 보다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업의 성장은 신규 사업체 진입에 따른 매출·고용 증가와 함께 기존 사업의 성과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손녕선 연구위원은 "디지털 기술 활용이 우리나라 기업의 성과 향상과 실질적인 관계를 맺고 있음을 확인하고, 효율적인 기술 활용에 기반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성장의 핵심 축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KISDI 기본연구는 KISDI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yjr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