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IMSI 문제 충분히 인지 못했다…유심 교체 불편 최소화할 것”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4월 09일, 오후 04: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전화번호와 연동돼 취약했던 가입자식별번호(IMSI)의 허점을 극복하기 위해 보안을 대폭 강화한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홍범식 LG유플러스는 대표는 9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3사 CEO 회동이후 기자들을 만나 “2023년 해킹당했을 당시에는 IMSI 문제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다만 현재는 내부적으로 몇 가지 중요한 관점의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보안이 선제적 대응보다는 사후 대응 중심이었던 측면이 있었으나 최근 업계에서 발생한 여러 사례를 통해 보안의 중요성을 보다 깊이 인식하게 됐다”면서 “과거에는 국가 요건이나 산업 표준을 충족하는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판단했지만, 이제는 그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보안 기준이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바뀌었다. 글로벌 수준은 물론,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보안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그는 이러한 변화에 따라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보안을 전반적으로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특히 유심 교체까지 이어진 IMSI 관련해서도 “시스템 업데이트와 유심 무료 교체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보안 인식 수준과 준비 상태 모두 과거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보안 강화의 핵심은 IMSI 관련 시스템 업데이트와 유심 무료 교체다. 유심 교체는 4월 13일부터 본격 시작되며, 예약은 4월 8일부터 가능하다. 사전 안내는 4월 7일까지 앱, 신문 광고, 문자로 완료됐으며, 현재 약 5만5천 명의 고객이 예약을 진행 중이다.

홍 대표는 “보안 강화 과정에서 고객 불편이 있을 수 있어 송구스럽지만, 철저한 준비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비공개 간담회 때 밝힌 네트워크 투자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해당 내용은 비공개 간담회 이후 별도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백브리핑을 통해 설명드릴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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