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퓨처스, 온체인 주문장 구현 기술 ‘엔트로피’ 발표… 가스비 문제 개선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4월 09일, 오후 04:17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탈중앙화 거래소 신퓨처스(SynFutures)가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 인프라를 혁신할 핵심 기술 ‘엔트로피(Entropy)’를 발표했다. 이 기술은 신퓨처스가 준비 중인 전용 레이어1 블록체인 메인넷과 함께 적용될 예정으로, 블록체인 거래에서 가스비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존 블록체인 기반 거래소에서는 거래가 여러 가격 구간을 거칠수록 실행 비용이 급격히 증가해 대규모 주문 처리에 제약이 있었다. 엔트로피는 거래 규모와 상관없이 실행 비용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예측 가능성을 확보해, 지정가 주문 기능의 활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지정가 주문은 사용자가 원하는 가격을 미리 설정하면 해당 가격에 도달했을 때 자동으로 체결되는 방식으로, 온체인 환경에서의 활용도가 기대된다.

엔트로피는 수학적 이론 기반 알고리즘을 적용해 설계됐으며, 주문장 전체 데이터를 온체인에 직접 저장하지 않고도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알고리즘은 100만 회 이상의 무작위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신퓨처스의 핵심 기여자인 마크 리는 “실제 금융 시장은 주문장 구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며 “엔트로피는 이러한 구조를 온체인에서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엔트로피는 신퓨처스 v4의 주요 기능으로 탑재되며, 빌더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첫 프로젝트인 ‘먼데이 트레이드(Monday Trade)’에도 적용된다. 이 서비스는 고성능 레이어1 블록체인인 모나드 메인넷에서 운영되며, 만기 없는 선물 거래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거래소다. 엔트로피 기반 지정가 주문 기능이 도입돼 사용자 경험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신퓨처스는 현재까지 누적 거래량 34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으며, 2026년 2분기 말 자체 레이어1 메인넷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체인은 중앙화 거래소 수준의 실행 속도와 안정성을 제공하면서도 탈중앙화의 투명성과 자산 자기보관 특성을 유지하는 것을 지향한다. 이번 엔트로피 기술 발표는 블록체인 파생상품 거래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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