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380550)이 300억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이 성장 중인 가운데 선제적으로 실탄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10일 뉴로핏은 기관투자자로부터 총 3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전환우선주(CPS) 160억원, 전환사채(CB) 160억원으로 구성됐다. GVA자산운용, 파인밸류자산운용, 오라이언자산운용, 포커스자산운용, 웰컴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CPS와 CB를 1대1로 혼합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향후 오버행 부담을 완화하는 구조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회사는 투자자들이 뉴로핏의 글로벌 빅파마 사업 협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 같은 자본 구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뉴로핏은 투자금을 바탕으로 미국과 일본 시장 중심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자금은 주로 △글로벌 빅파마 및 의료기관과의 협업 확대 △미국 현지 사업 인프라 구축 △해외 영업 및 마케팅 활동 강화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2016년 설립된 뉴로핏은 AI 기술 기반으로 ‘진단-치료 가이드-치료’ 전 주기에 걸친 뇌 영상 분석 솔루션 및 치료 의료기기를 상용화했다.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분석하는 뇌 영상 분석 AI 솔루션, 신약 개발 임상을 지원하는 이미징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서비스, 뇌졸중 재활 및 우울증 치료 등을 위한 뇌 전기 자극 치료 솔루션 등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관련 의료 AI 솔루션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에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치료제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국 및 일본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