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주목 모델 3위·특허 1위…한국, 미국·중국 턱밑까지 추격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4월 14일, 오후 02:1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발표한 ‘AI Index Report 2026’에서 한국이 ‘주목할 만한 AI(Notable AI Models)’ 부문 세계 3위를 기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 이미지(출처=챗GPT)
미국(50개), 중국(30개)에 이어 한국은 5개 모델을 배출하며 주요 국가 가운데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프랑스·영국·홍콩은 각각 1개에 그쳐 격차가 뚜렷했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 출범 이후 불과 8개월 만에 민관과 국회가 함께 만들어낸 의미 있는 결과”라며 “AI G3를 향한 여정이 순항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효율형 성장’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절대 규모에서는 미국과 중국에 뒤지지만, 핵심 지표에서는 오히려 세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사진=이데일리DB
한국은 ▲AI 채택률 증가율 1위 ▲인구 대비 특허 수 1위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세계 1~2위 ▲산업용 로봇 4위 등을 기록했다. 여기에 G20 국가 중 입법 속도 2위, 혁신 우선주의 2위 등 정책 경쟁력도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주목 모델’의 질적 성과도 눈에 띈다. 한국이 배출한 5개 모델 가운데 4개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1개 모델은 보고서에서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다.

글로벌 AI 경쟁 구도는 여전히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 기관별로는 오픈AI(19개), 구글(12개), 알리바바(11개), 앤트로픽(7개) 등이 ‘주목 모델’을 다수 배출하며 기술 경쟁을 이끌고 있다. 한국의 5개 모델 중 4개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한국은 ‘소수 정예’ 전략과 반도체·로봇 등 하드웨어 경쟁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격차를 좁히는 모습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대한민국 AI의 위상이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솔라 LLM 역시 이번 성과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결실”이라며 배 부총리, 류제명 차관, 김경만 실장, 최동원 국장, 이소라 과장, 이현우 사무관 등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목할 만한 AI’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고, 배경훈 부총리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 글을 공유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