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국내 부적절 광고 1.7억건 삭제…"AI로 99% 사전 차단"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4월 17일, 오전 10:00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광고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한 결과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83억건 이상의 부적절 광고를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2025 광고 안전 보고서(사진=구글코리아)
구글은 17일 ‘2025 광고 안전 보고서(Ads Safety Report 2025)’를 발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정책을 위반한 광고 83억건 이상을 차단·삭제했으며, 2490만 개 광고주 계정을 정지했다. 또 24만5000개 이상의 게시자 사이트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

특히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광고 안전 시스템에 적용해 정책 위반 광고의 99% 이상을 이용자 노출 전에 사전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에서도 엄격한 정책 집행이 이뤄졌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억7550만건의 부적절 광고가 삭제됐고, 32만6000개 광고주 계정이 정지됐다.

주요 위반 유형으로는 ‘저작권’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광고 네트워크 악용’, ‘데이팅 및 교제 서비스’ 관련 광고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허위 진술’과 ‘성적 콘텐츠’ 등이 주요 제재 항목으로 집계됐다.

구글은 AI 기술 발전과 함께 광고 악용 수법이 고도화됨에 따라 대응 체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광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AI와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이용자와 퍼블리셔 모두에게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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