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전문가들과 한국형 우주 데이터센터 개발 방향 논의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4월 17일, 오전 12:01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주항공청이 1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한국형 우주 데이터센터의 개발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 전문가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K-문샷 핵심 미션인 우주 데이터센터의 핵심기술 식별, 우주 실증 가능한 기술 도출 등 개발 방향에 대해 우주와 비우주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료=우주항공청)
K-문샷의 유일한 우주 미션인 ‘우주 데이터센터의 구축’은 AI 시대를 맞아 우주 데이터센터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실증하는 임무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우주 데이터센터 핵심기술에 대한 우주 실증(검증이력)을 주요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다음 3가지 핵심기술을 구성했다.

첫 번째 핵심기술은 지상에서의 막대한 전력비용을 해결해 우주공간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고효율의 태양 전지판 등 전력제어 기술이다. 두 번째는 우주방사선을 견디며 AI 연산과 데이터 저장을 하는 반도체 기술과 반도체 발열을 해소하는 열제어 기술이다. 마지막 기술은 AI 연산 결과를 공간적인 제약 없이 초저지연·대용량의 데이터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저궤도 우주통신 기술이다.

이를 위한 실행 전략에 따르면, 우주항공청은 국가연구개발과 민간연구개발의 성과물을 조사하고, 식별된 핵심기술들을 검증플랫폼 위성에 탑재한 다음, 누리호 발사를 통해 우주공간에서 실제로 운용해 성능 검증 등 우주 검증 이력을 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K-문샷의 우주 미션과 우주 반도체와 지능형 반도체 개발 현황, 열제어·전력제어 등의 개발 계획을 공유하고 핵심기술의 우주 실증 가능성을 논의했다.

김진희 우주항공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우주 데이터센터는 미래 우주산업을 이끌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이번 간담회는 국내 각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어 한국형 우주 데이터센터의 밑그림을 구상하고, 우주 분야를 초월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우주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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