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26.4.17 © 뉴스1 이재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 이공계 대학생들이 기초 역량을 탄탄히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이공계 대학생 기초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학부 기초 수학 및 과학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워하는 이공계 신입생이 늘어남에 따라, 고학년 전공 수업 부적응과 중도 탈락으로 이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다.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오는 24일부터 사업을 공고하고, 올해 비수도권 대학 중 2곳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은 향후 5년간 최대 135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아 학부 기초 교육 혁신 선도모델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대학의 책임 강화와 교육 과정의 전면 개편이다. 선정된 대학은 총장 직속 위원회를 설치하고 '이공계 기초역량 강화센터'를 운영해 학생들에게 기초역량 측정, 학업 상담, 교육 프로그램 등을 상시 지원해야 한다.
교과 과정도 대폭 바뀐다. 기초역량이 부족한 학생을 위해 일반 교과목 수강 전 이수해야 하는 '선수 교과목'이 개설되며, 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규 수업은 30명 내외의 중소형 강의로 전환된다. 또한 대학원생 조교가 참여하는 소형 연습 수업을 병행해 교육의 밀도를 높일 방침이다.
실험·실습 환경도 개선된다. 대학 내 기초역량 강화 전용 실험실을 구축하고 노후 기자재를 단계적으로 교체하며, 이론과 실험의 연계를 강화하는 교과 과정 개선이 함께 이루어진다.
아울러 대학은 참여 학생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강의 전담 교원 임용 등 유연한 인사 제도를 도입해 우수 교수진을 확보해야 한다. 이렇게 개발된 선도모델은 권역 내 타 대학 및 고등학교로 확산시켜 지역 전체의 과학기술 인재 양성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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