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치는 스페인 사법당국의 법 집행에 따른 것으로, 국내 웹툰 권리사들이 해외 현지 법 체계에 따라 직접 대응해 불법 사이트 폐쇄를 이끌어낸 첫 사례다.
이번 대응에는 네이버웹툰을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레진엔터테인먼트, 리디, 키다리스튜디오, 투믹스, 탑코미디어 등이 참여했다. 권리사들은 자체 조사를 통해 스페인 현지 운영진을 특정했고, COA가 현지 수사기관 및 법원과 협력해 사이트 폐쇄 조치를 끌어냈다.
폐쇄된 사이트는 복수의 연계 서비스를 거느린 스페인어 기반 대형 불법 웹툰 플랫폼으로, 권리사 조사 결과 지난해 3월 기준 월 방문 횟수는 약 8600만건에 달했다. 업계는 해당 사이트로 인한 누적 피해 규모가 수백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관련 사건은 정식 형사재판 개시를 앞두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불법 유통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AI 기반 불법 유통 차단 시스템 ‘툰레이더(ToonRadar)’를 고도화해 불법 복제물 사전 차단과 유출 시점 지연 효과를 높이고 있으며, 한국과 글로벌 서비스 간 연재 시차를 없앤 ‘글로벌 동시 연재’ 전략도 병행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동시 연재를 도입한 작품은 유료 결제액이 휴재 전보다 최대 200% 이상 증가하는 등 창작자 수익 보호 효과도 확인됐다. 네이버웹툰은 전담 조직인 ‘안티 파이러시(Anti-Piracy)’를 중심으로 글로벌 저작권 보호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