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창열 NHN두레이 대표가 28일 경기 성남시의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업무 협업 플랫폼 '두레이'(Dooray!)에 새롭게 탑재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2026.04.28. © 뉴스1 신은빈 기자
NHN두레이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민간·공공·금융 시장에서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새로운 설루션을 선보였다. 단순 대화형 챗봇을 넘어 '행동하는 AI'가 방대한 업무 데이터를 활용해 사람과 소통하며 강력한 업무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특히 보안이 중요하고 전문적인 정보가 많은 공공·금융 분야에서도 AI가 특정 업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에이전트를 목적에 맞게 세분화했다. NHN두레이는 이들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출시해 AI 전환(AX) 시장 지배력을 확장할 방침이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28일 경기 성남시의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진화한 업무 협업 서비스 '두레이 AI 에이전트'(Dooray! AI Agent)를 소개했다.
백 대표는 "기존의 '두레이' 서비스가 정보 요약과 질의응답 위주의 업무를 수행했다면, 에이전트 기능을 탑재한 두레이는 사람과 동일한 수준(멤버 레벨)으로 협업하고 업무를 대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레이 AI 에이전트는 2024년 처음 선보인 구독형 AI 협업툴 '두레이 AI'(Dooray! AI)가 에이전트 형태로 진화한 서비스다. AI와 메일·메신저·위키(문서 생성·공유) 등 다양한 협업 기능이 연동된 플랫폼에 에이전트 기능을 탑재했다.
덕분에 실제 업무 공간에서 사람과 동등한 수준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특정 작업까지 요청할 수 있다.
NHN두레이가 28일 경기 성남시의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업무 협업 플랫폼 '두레이'(Dooray!)에 새롭게 탑재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소개했다. 사진은 '두레이 AI 에이전트'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특화된 '빌트인 에이전트'를 시연하는 모습. 2026.04.28. © 뉴스1 신은빈 기자
두레이 AI 에이전트는 크게 △마이 에이전트 △프로젝트 에이전트 △익스텐션 에이전트 △빌트인 에이전트 4가지 종류로 나뉜다.
마이 에이전트는 오늘의 일정 요약, 중요도 기반 업무 우선순위 제안, 메일 요약 등 개인 맞춤형 AI다. 이용자가 협업툴과 챗봇 AI를 따로 실행할 필요 없이 에이전트가 메일·캘린더·위키 등 업무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업무 처리를 돕는다. 드라이브 기능과의 연동은 하반기쯤 이뤄질 예정이다.
프로젝트 에이전트는 특정 프로젝트에 특화된 협업 전용 AI다. 업무 내용 수정이나 댓글 추가, 프로젝트 현황 공유 등 프로젝트에 맞게 AI를 활성해 업무를 파악할 수 있다.
익스텐션 에이전트는 인사 시스템 등 두레이와 연동되지 않은 회사 내부 시스템을 연결해 복잡한 절차를 생략해 준다. 빌트인 에이전트는 법무·회계 등 전문 영역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시작으로 6월부터 유용한 에이전트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연한 빌트인 에이전트는 이용자가 "A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PDF 파일로 생성해 달라"고 명령하자 해당 문서를 빠르게 내놨다. 빌트인 에이전트는 HWPX 파일 변환도 가능해 공공·행정 분야의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 대표는 "최근 마이·프로젝트·익스텐션 에이전트를 엔터프라이즈(민간 기업) 영역에 정식 출시했고, 공공과 금융 영역에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빌트인 에이전트 역시 6월 출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NHN두레이가 28일 경기 성남시의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성과를 발표했다. NHN두레이는 최근 3년간 구독 서비스를 통한 매출이 매년 40%씩 성장했다고 밝혔다. 2026.04.28. © 뉴스1 신은빈 기자
NHN두레이는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에이전트 서비스를 기반으로 이 같은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규제가 까다로운 공공과 금융 영역에서도 공식 인증을 획득하며 1위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NHN두레이는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표준인증을 획득해 공공 분야에 진입한 데 이어, 2024년에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국내 최초로 금융사 내부망 진입에 성공했다.
백 대표는 "최근 3년간 구독 서비스를 통한 매출이 연 40%씩 성장했다"며 "공공 영역에서는 총 150여 개 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했고, 민간 영역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메가스터디교육·DY그룹 등 대형 고객사를 연이어 확보하며 지배력을 확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NHN두레이는 '올인원'이란 강점을 기반으로 민간과 공공에 이어 금융권이란 새로운 시장까지 도전했다"며 "에이전트 도입을 기반으로 협업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통합해 업무 환경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be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