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웨이브, '딥페이크 예방 기술' 상시공개 전환…공공성 고려

IT/과학

뉴스1,

2026년 4월 29일, 오전 10:05

(라바웨이브 제공)

라바웨이브가 딥페이크 범죄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딥페이크 사전예방 기술 체험 서비스'를 지속 제공한다.

29일 라바웨이브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2026년 사이버 범죄 예방의 날'을 맞아 이달 30일까지 한시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예방 효과와 공공적 필요성을 고려해 상시 공개로 전환했다.

라바웨이브는 카이스트 사이버연구센터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 딥페이크 사전예방 기술을 개발했다. AI를 악용한 딥페이크 음란물 생성이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는 가운데 콘텐츠 생성 자체를 기술적으로 차단하고 확산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기술은 특허 출원 이후 우선심사를 거쳐 정식 등록을 앞두고 있다.

기술의 핵심은 AI 적대적 공격이다. 인물 사진에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미세 노이즈를 삽입해 AI가 딥페이크를 생성할 경우 결과물이 심각하게 왜곡되도록 설계했다. 원본 이미지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딥페이크 생성 자체를 억제하는 방식이다.

특히 기존 사후 탐지 중심 대응과 달리 피해 발생 이전 단계에서 딥페이크 생성을 차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개인이 자신의 사진을 직접 보호할 수 있는 '사전 예방형' 기술이라는 점에서 피해자 중심 접근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는 딥페이크 범죄가 매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딥페이크 성범죄 발생 건수는 2020년 7건에서 2021년 66건으로 급증한 뒤 2022년 50건, 2023년 46건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2024년에는 180건으로 다시 급증했다.

김준엽 라바웨이브대표는 "기존 음란물과의 합성·생성을 넘어 각종 선거 등 정치적 영역까지 악용되는 딥페이크 범죄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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