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IT쇼'(WIS 2026)를 찾은 관람객들이 SKT 부스에서 AI데이터센터를 살펴보고 있다. © 뉴스1 오대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017670) 인천 데이터센터와 LG(003550) AI연구원을 방문해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실제 활용되고 있는 현황을 점검하고 기업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장방문은 국산 AI반도체의 본격 양산 시점을 계기로 AI반도체가 적용된 상용 서비스를 직접 살펴보고 수요자 관점에서의 경험과 평가, 그리고 현장 실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활용하고 있는 AI반도체 기술은 정부의 연구개발(R&D) 사업의 지원을 받은 성과들이 상용화된 결과다.
SK텔레콤 인천 데이터센터에서는 리벨리온에서 개발한 AI반도체 '아톰'과 '아톰 맥스'를 활용해 SK텔레콤의 에이닷 전화 통화 요약, 엑스칼리버(반려동물 영상진단 보조 서비스) 등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닷 전화 통화 요약은 하루 최대 5000만 건의 API 호출을 처리하고 있다. 에이닷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000만 명 이상이다.
두 번째로 방문한 LG AI연구원은 최근 스탠퍼드대 인간 중심 인공지능 연구소(HAI)에서 '주목할 만 한 인공지능 모델'로 발표한 K-엑사원, 엑사원 4.0 등과 국산 AI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AI의 레니게이드(RNGD) 등의 AI 반도체를 결합하고 있다.
레니게이드는 국산 AI반도체 중 최초로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활용하여 양산된 제품으로 국산 대형언어모델인 엑사원과 국산 AI 반도체를 통해 우리 기술로 실현한 AI풀스택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도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우리 손으로 만든 국산 AI반도체의 실제 활용 현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현장의 솔직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본격 양산되고 있는 우리 AI 반도체가 시장에 빠르게 도입·확산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가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I 반도체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국산 기술 기반의 상용 서비스 적용 사례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AI 인프라 확충 정책과 맞물려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조성 여부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minju@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