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분기 매출 3조2411억·영업익 5418억…AI 접목 효과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4월 30일, 오전 08:26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2411억원, 영업이익 54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영업이익은 7.2% 각각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 1분기 실적은 광고·커머스 등 핵심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크림·포시마크·왈라팝 등 C2C(개인 간 거래) 사업 확대가 이끌었다.

네이버 2026년 1분기 실적(표=네이버)
다만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 증가율은 매출 성장률을 밑돌았다. 1분기 당기 순이익은 29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감소했다.

네이버는 이번 실적 발표부터 기존 ‘서치플랫폼·커머스·핀테크·콘텐츠·엔터프라이즈’ 중심의 사업 구분을 ‘네이버 플랫폼·파이낸셜 플랫폼·글로벌 도전’의 3개 축으로 재편해 공개했다. 핵심 플랫폼 사업과 신성장 사업의 성과를 보다 명확히 구분해 시장과 소통하겠다는 취지다.

새 분류 체계에 따르면 ‘네이버 플랫폼’ 매출은 1조8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이 가운데 광고 매출은 AI 기반 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ADVoost)’를 통한 타기팅 고도화 효과로 9.3% 성장했다. 회사 측은 AI가 광고 매출 성장에 기여한 비중이 5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멤버십, N배송 등 커머스 생태계 확장에 힘입어 35.6% 늘었다. 최근 네이버가 쇼핑·검색·추천 전반에 AI를 접목하면서 이용자 체류시간과 구매 전환율을 끌어올린 점도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파이낸셜 플랫폼’ 매출은 4597억원으로 18.9% 증가했다.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Npay) 결제액은 24조2000억원으로 23.4% 늘었다. 스마트스토어 성장세에 더해 외부 결제 생태계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엔페이 커넥트(Npay Connect)’에 축적되는 주문·결제 데이터와 플레이스 예약·검색 데이터를 연계해 온·오프라인 결제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글로벌 도전’ 부문 매출은 9416억원으로 18.4% 증가했다.

특히 C2C 사업 매출이 57.7% 급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왈라팝 편입 효과와 함께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의 거래 확대가 반영됐다. 엔터프라이즈 부문도 AI·디지털트윈 사업과 라인웍스 성장에 힘입어 18.8% 늘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검색·커머스·결제 인프라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독보적 플랫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실행형 AI 전략을 중심으로 사용자 만족도와 수익화를 동시에 높이고, C2C와 소버린 AI 등 글로벌 사업 기회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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