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넥슨과 ‘계정 연동’으로 외연 확장…"신규·복귀 유저 동반 상승"(종합)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4월 30일, 오후 05:26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글로벌 1인 미디어 플랫폼 SOOP(067160)(옛 아프리카TV)이 대형 게임사 넥슨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SOOP 로고(사진=SOOP)
SOOP은 30일 열린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넥슨과의 계정 연동 성과를 공개하며, 이를 통한 유저 유입 및 새로운 수익 창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단순한 계정 공유를 넘어선 ‘데이터 트래킹 툴’의 구축이다. 최영우 SOOP 대표는 “넥슨과 SOOP 계정 간의 연동은 유저의 인게임 데이터와 플랫폼 내 인스크린(시청) 데이터를 상호 연결한 것”이라며,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하다가 관련 스트리머의 방송을 시청하고, 다시 게임으로 돌아가 경제 활동을 하는 모든 과정을 데이터로 추적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스템적 지원을 통해 스트리머는 게임사와 플랫폼으로부터 직접적인 콘텐츠 지원과 베네핏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유저들 역시 넥슨 캐시 등 풍성한 보상을 제공받으며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연동 시작 초기 성과는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다. 최 대표는 “연동 첫날에 이미 내부적으로 설정했던 목표 수치를 대부분 달성했다”며, “실제로 플랫폼 내 신규 및 복귀 유저가 눈에 띄게 늘었으며, 이는 넥슨 측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한 이벤트성 협업을 넘어 수익화 단계로의 진입도 가시화되고 있다. SOOP은 현재 넥슨과 함께 연동된 계정 내에서 발생하는 인터랙션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OOP은 연결 기준 2026년 1분기 매출은 1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이는 버추얼 카테고리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플랫폼 매출이 전반적인 조정 구간에 진입한 영향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매출은 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했다. 반면 광고 매출 부문에서는 플레이디 인수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9.6% 급증한 305억원을 기록하며 견실한 성장 동력을 입증했다. 이 가운데 콘텐츠형 광고 매출은 142억원으로 24.9% 늘었다.

SOOP은 1분기 동안 스트리머 창작 활동 지원과 이용자 커뮤니티 경험 강화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통합을 통해 글로벌 동시 송출 환경을 구축하고, 자체 지식재산(IP)과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버추얼·음악 등 신규 성장 카테고리 확장에도 나섰다.

회사 측은 3월 주요 활동 지표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커뮤니티 참여와 이용자 경험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1분기는 단기적인 조정 구간이었으나, 4월 말 넥슨 계정 연동 시작과 주요 스트리머들의 복귀가 이어지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핵심 트리거들이 본격 반영되며 플랫폼 매출의 점진적인 회복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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