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PlayMCP’로 AI 에이전트 생태계 확장…오픈소스 ‘오픈클로’까지 연동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5월 01일, 오전 09:3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035720)가 AI(인공지능) 도구 연결 표준인 MCP 기반 플랫폼 ‘PlayMCP’를 오픈소스 AI 에이전트와 연동하며 AI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는 자사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 개방형 플랫폼 PlayMCP가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 연동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MCP가 뭔데?

AI가 외부 서비스를 직접 쓰게 만드는 ‘연결 표준’이다. MCP(Model Context Protocol)는 AI 모델이 외부 서비스나 도구를 직접 호출할 수 있도록 하는 표준 프로토콜이다.

AI가 단순 답변을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카카오맵, 캘린더, 검색, 업무 자동화 도구 등을 플러그인처럼 연결해 실행하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200여 개 MCP 서버…AI 에이전트 활용 범위 확대

카카오가 개발한 PlayMCP는 개발자들이 다양한 MCP 서버를 등록·실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방, 카카오맵, 톡캘린더, 선물하기, 멜론 등 자사 서비스와 약 200여 개 외부 MCP 서버가 등록돼 있다.

이번 연동으로 PlayMCP의 MCP 서버는 기존 클로드, 챗GPT에 더해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에서도 활용 가능해졌다.

오픈클로는 PC에 직접 설치해 사용하는 오픈소스 AI 에이전트로, 다양한 LLM(대형언어모델)과 외부 도구를 연결해 자동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메신저 기반으로 명령을 주고 결과를 받는 방식이라 반복 업무 자동화에 적합하다.

예를 들어 “매일 오전 9시 급식 메뉴 알려줘” “판교 주변 주니어 개발자 채용 공고 찾아줘” 같은 명령을 입력하면, 이후 오픈클로가 MCP 서버를 자동 실행해 결과를 전달한다.

◇10분짜리 인증 토큰…보안 설계도 강화

연동 과정은 간단하지만 보안은 강화됐다. 카카오는 연동 시 10분간만 유효한 ‘원타임 토큰(One-Time Token)’을 적용해 인증 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했다. 연결된 서비스는 설정 메뉴에서 즉시 해제도 가능하다.

카카오 유용하 AI 커넥트 성과리더는 “MCP 개발자들이 자신이 만든 서버를 다양한 AI 서비스와 연결해 실험하고 확장할 수 있는 개방성이 PlayMCP의 지향점”이라며 “오픈클로와의 연동을 계기로 카카오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도구를 에이전트에 연결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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