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위성 자립성 강화…차중 2호 팰콘9 타고 우주로

IT/과학

뉴스1,

2026년 5월 02일, 오전 09:01

차세대중형위성 2호 형상.(우주청 제공) © 뉴스1 나연준 기자

산업체 주관으로 독자 개발한 첫 위성 '차세대중형위성 2호'가 3일 스페이스X 로켓 팰컨9에 실려 우주로 향한다.

2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차세대중형위성 2호(차중 2호)는 3일 오후 3시59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차중 2호는 발사 후 약 60분 25초 뒤 로켓에서 분리된다. 발사 후 초기 점검 및 궤도상시험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남극 세종 & 트롤기지, 노르웨이 스발바드, 한국 대전 지상국 등을 활용해 차중 2호의 초기 상태를 확인한다.

발사 후 위성 본체 및 탑재체의 초기 점검은 약 2주 동안 진행된다. 촬영 계획에서 영상 수신, 영상 품질 특성 평가 등도 진행된다. 이후 차중 2호는 궤도(태양동기 원궤도) 내 정상 운용 중인 차세대중형위성 1호와 함께 공동 운용된다. 차중 2호의 임무 수명은 4년이다.

차중 2호는 당초 2022년 러시아 발사체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발생하면서 연기됐다. 2023년 스페이스X와 계약이 이루어졌고 마침내 발사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차중 2호는 산업체 주관으로 독자 개발한 첫 번째 위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15년부터 차세대중형위성 1호 개발사업에 항우연과 공동설계팀으로 참여해 기술이전을 받았고, 이를 토대로 차중 2호 총괄주관기관으로서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2호 시스템 구성도.(우주청 제공) © 뉴스1 나연준 기자

차중 2호는 지상관측 및 변화 탐지, 지도 제작, 도시계획 수립 등 국토 자원 관리 및 태풍, 폭설, 홍수, 산불 피해 관측 및 대응 등 재해재난 부문에서 활용된다. 또한 독자적인 위성 영상자료 확보를 통한 국가 공간정보 서비스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청은 산업체 주도의 저비용 다용도 중형급 위성개발 성공이 향후 중동, 남미 등 해외 위성수출 시장에 진입하는 발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주청 관계자는 "한국 우주기술의 자립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후속 위성개발 및 글로벌 우주 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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