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지는 스마트글래스 시장…삼성전자·애플 참전 초읽기

IT/과학

뉴스1,

2026년 5월 03일, 오전 07:10


차세대 폼팩터로 주목받는 스마트글래스 시장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올 하반기 스마트글래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고 애플도 스마트글래스 개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3일 IT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글래스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발표한 글로벌 XR 헤드셋 출하량 보고서에서 글로벌 AR 스마트글래스 시장이 2025년 전년 동기 대비 98% 성장했다고 밝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향후 글로벌 AR 스마트글래스 시장은 주요 OEM의 글로벌 확장, 신규 진입 확대, 디스플레이 및 광학 부품의 기술 성숙도 개선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캡처)

삼성전자는 스마트글래스 시장에서 주목하는 기업 중 하나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주변 기기 검색'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과정에서 안경을 뜻하는 '글래스'(Glasses)가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앱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이 주변 장치를 감지해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업데이트에는 페어링과 배터리 상태를 알려주는 기능이 포함됐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글래스는 메타의 레이밴 또는 구글 제미나이 글래스 등과 외형적으로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안경 내부에 별도 디스플레이 없는 '스크린리스'(Screenless) AI 비서와 소리 기능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글래스는 구글의 차세대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XR', 제미나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제미나이가 내당되면 표지판 번역, 사진 촬영, 날씨 문의, 구글 지도 길찾기 등 많은 작업을 요청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부분은 경쟁사와의 비교에서 우위를 점하는 부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고사양 모델 등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글래스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혁 삼성전자 MX 부문 부사장은 지난 30일 콘퍼런스콜에서 "AI 기능 강화와 차세대 글래스 등 신규 폼팩터 혁신으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애플도 스마트글래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2027년 출시 가능성이 제기된다.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은 스마트글래스에 두 개의 카메라를 탑재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고해상도 카메라는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는 용도다. 두 번째 카메라는 해상도가 낮은 광각 카메라로 손동작을 추적, 시리에 시각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맥루머스는 "애플은 비전 프로에 손동작 기반 입력 방식을 적용하고 있고 에어팟 프로에도 저해상도 카메라와 제스처 지원 기능을 탑재해 업데이트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며 "애플이 손동작 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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