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3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무대로 주목을 받았던 넷플릭스 이용자는 지난달 다시금 1400만 명대로 내려왔다. 2위 쿠팡플레이는 SNL코리아 등 오리지널 컨텐츠와 주요 스포츠 경기를 무기로 2개월 연속 900만 명 대를 유지했다.
4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주요 OTT 사(넷플릭스·쿠팡플레이·티빙·웨이브·디즈니플러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896만 9839명으로 전월 대비 4% 줄었다.
비록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15.4% 늘어났다.
분기 이용자가 감소한 이유로는 3월 발생한 초대형 콘텐츠의 이벤트성 효과가 소멸하고 야외활동 증가 등 계절적 요인이 겹치면서 일시 유입된 이용자들이 이탈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체별로 보면 이 기간 넷플릭스 이탈자가 가장 많다. 4월 넷플릭스 MAU는 1479만 9836명으로 전월 대비 7% 감소했다.
3월 BTS 콘서트라는 메가 히트 콘텐츠로 이용자 수를 늘렸던 넷플릭스지만 이 효과가 소멸하면서 다시 1400만 명대로 조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루 한 번 접속한 이용자 수도 줄었다. 넷플릭스의 4월 일평균이용자 수(DAU)는 334만 명으로 전월 대비 5.6% 감소했다.
같은 기간 티빙 이용자도 소폭 줄었다. 다만 이 기간 티빙은 유미의 세포들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낙폭을 줄였다.
4월 티빙의 MAU는 770만 8645명으로 전월 대비 4%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8.6% 늘어난 수준이다.
대신 이 기간 티빙은 스포츠와 자체 콘텐츠 '투트랙 효과'로 체류시간과 일 방문 횟수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티빙의 4월 평균 DAU는 189만 명으로 전월 대비 17.2% 증가했다.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복귀하는 방탄소년단(BTS)의 'BTS 컴백 라이브: ARIRANG' 공연이 3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펼쳐졌다. (사진공동취재단)
4월 디즈니플러스 MAU는 346만 2195명으로 전월 대비 8.3% 줄었다. 평균 DAU는 44만 명으로 전월 대비 5% 감소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이 기간 시리즈 21세기 대군부인, 말콤네 좀 말려줘, 골드랜드 등의 작품을 공개했지만 이용자를 늘리는 데는 실패했다.
전월보다 이용자가 늘어난 곳은 쿠팡플레이와 웨이브다.
쿠팡플레이의 4월 MAU는 910만 1593명으로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33.4% 늘었다.
쿠팡플레이는 이 기간 화제성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와 스포츠 중계(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4월 쿠팡플레이가 선보인 주요 화제작은 SNL 코리아 시즌 8, 신규 시리즈 로맨스의 절댓값, 왕과 사는 남자(개별구매) 등이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손흥민의 LAFC가 참가한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챔피언스컵 8강·4강전, 라리가 레트로 매치 데이 이벤트, 39년 만에 성사된 AT.마드리드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스페인 국왕컵, 코파 델 레이 결승전 등이다.
같은 기간 웨이브 MAU는 389만 7570명으로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4% 감소한 수준이다. 웨이브는 이 기간 시리즈 은밀한 감사, 우주빵집 등 콘텐츠를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콘텐츠 흥행에 따라 OTT 이용자 지표가 단기적으로 크게 움직이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달 넷플릭스는 시리즈 기리고, 원드풀스, 유재석 캠프 등을 공개한다. 같은 기간 쿠팡플레이는 예능 봉주르빵집, 스포츠 K리그, FA컵 결승, F1 캐나다 그랑프리 등이다. 티빙은 메가 히트 예능인 하트시그널5과 KBO 등을 공개한다.
업계 관계자는 "OTT는 신작, 콘텐츠가 체류 지표나 이용자 수에 바로 반영이 되는 측면이 있다"며 "유입을 끌어내는 콘텐츠와 체류를 늘리는 콘텐츠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minju@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