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 실신 5분전 징후 예측…'골든타임' 확보 가능

IT/과학

뉴스1,

2026년 5월 07일, 오전 09:53

연구 참여자가 갤럭시 워치를 착용한 채 생체 신호 데이터를 측정하고 있는 장면.(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워치의 생체 신호 분석 기술로 '미주신경성 실신'(Vasovagal Syncope, VVS)을 조기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삼성전자는 중앙대학교 광명병원과 공동 진행한 임상 연구 결과 실신 발생 약 5분 전 84.6%의 높은 정확도로 미주신경성 실신 징후를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행하는 디지털 헬스 학술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과도한 긴장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며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현상이다. 특히 예기치 못한 낙상으로 인한 골절, 뇌출혈 등 2차 상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조준환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미주신경성 실신이 의심되는 환자 132명을 대상으로 갤럭시 워치6를 착용한 상태에서 기립경사 검사를 진행했다. 갤럭시 워치6에 탑재된 광혈류 측정 센서로 환자의 심박변이도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이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했다.

실신 징후를 예측하게 되면 환자는 실신 전 스스로 안전한 자세를 취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에 충분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조준환 교수는 "실신의 평생 누적 유병률은 40%에 이르며, 이 중 3분의 1이 반복적인 실신을 경험한다"며 "실신 위험을 실시간 감지하게 되면 전조증상을 느끼기 어려운 환자들의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민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는 "이번 연구는 웨어러블 기술을 통해 사후 관리 중심의 헬스케어를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삼성전자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갤럭시 워치에서 예방적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주요 의료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웨어러블 기기의 헬스 모니터링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디지털 헬스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워치8을 출시하며 다양한 예방 중심의 헬스케어 기능을 선보였다. 수면, 항산화, 심혈관 등과 관련한 건강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가 매 순간 더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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