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은 7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2026년 1분기 매출 1조3297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회사 측은 콘텐츠 해외 판매 확대와 티빙 가입자 증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성장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넷플릭스(Netflix),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 HBO 맥스(HBO Max), 디즈니+(Disney+)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미국 제작·유통사 피프스시즌은 <아메리칸 클래식(american classic)> , <굿 도터(the good daughter)> , <에덴의 동쪽(east of eden)> 등 인기 시리즈를 글로벌 OTT에 잇따라 공급하며 매출 신장과 수익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티빙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11.6% 증가한 326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경기 둔화에 따른 TV 광고 시장 부진 영향으로 21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TVING은 제휴 상품 확대와 독점 콘텐츠 흥행 효과로 가입자가 1년 새 37.3% 증가했다. 광고 매출 역시 35.3% 늘었다.
음악 부문은 매출 1670억원, 영업손실 5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신인 그룹 ALPHA DRIVE ONE이 데뷔 앨범 판매량 144만장을 기록하며 흥행했고, ZEROBASEONE의 월드투어와 앙코르 공연도 성과를 냈다.
또 쇼미더머니12 흥행 영향으로 엠넷 매출이 증가했고, 엠넷플러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1% 성장했다. 다만 라포네엔터테인먼트 등 레이블 아티스트의 대형 이벤트 감소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엠넷플러스 기반시설 투자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둔화됐다.
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중심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매출은 3785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7.6% 감소했다.
회사는 콘텐츠 제작과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고도화 등 모바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 짧은 영상(숏폼) 콘텐츠와 영향력 있는 창작자(인플루언서) 기반 유입 확대, 팬덤 지식재산(IP) 전략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애플리케이션 신규 설치와 월간활성이용자(MAU)도 각각 11.8% 증가했다.
CJ ENM은 2분기부터 글로벌 콘텐츠 유통 확대와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북미·유럽·아시아 시장 판매 확대와 함께 인도·중동 등 신규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회사는 최근 일본 유넥스트, 북미 비키, 러시아 아이비아이(IVI) 등과 신규 콘텐츠 계약을 체결했다.
또 일본 TBS, 유넥스트홀딩스와 합작법인 ‘스튜디오모노와(StudioMonowa)’를 설립하며 글로벌 제작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티빙은 2분기 유미의 세포들3 등 오리지널 콘텐츠와 KBO 시즌 효과를 바탕으로 가입자 확대에 나선다.
음악 부문은 ZEROBASEONE, ALPHA DRIVE ONE 등의 글로벌 활동 확대와 KCON JAPAN 2026 개최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커머스 부문은 KBO,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등 외부 지식재산(IP) 협업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짧은 영상 커머스를 강화해 모바일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 가입자와 광고 매출 성장, 콘텐츠 해외 판매 확대를 기반으로 1분기 외형 성장을 달성했다”며 “2분기에는 사업 체질 개선과 글로벌 아티스트 활동 확대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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