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T)
7일 SKT는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핵심 성장 축인 AI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9.3% 증가한 131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산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GPUaaS(서비스형 GPU) 수요 폭증이 실적을 견인했다.
SK텔레콤은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낸다. 회사 측은 “현재 울산 AIDC 구축이 원만히 진행 중이며, 서울 등 주요 거점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추가 구축해 규모 확장(Scale-up)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익성 지표와 관련해서는 “AIDC는 기존 유무선 사업 대비 수익성이 열위에 있지 않으며, 향후 좋아질 여지가 더 크다”며 주도권 확보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AI 서비스 ‘에이닷(A.)’ 역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연계해 성능을 고도화한다. SKT는 매개변수 5000억개의 독자언어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삼성·엔비디아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AI RAN’ 리더십을 확보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진=SKT)
무선(MNO) 사업의 체질 개선도 돋보였다. 1분기 핸드셋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약 21만 명 순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배병찬 MNO지원실장은 “98만 명 감소라는 어려운 여건에서 시작했으나 신학기 및 S26 마케팅을 통해 순증 기조로 전환했다”며 “소모적 경쟁을 지양하고 높은 고객생애가치(LTV) 중심의 사업 운영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주환원 정책도 정상화된다. SK텔레콤은 주당 830원의 분기 배당 재개를 확정했다. 특히 지난 3월 자본준비금 1.7조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함에 따라 2026년 기말 배당부터는 실질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비과세 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다.
박종석 CFO는 “1분기는 본원적 경쟁력과 AI 사업 수익성을 동시에 증명한 의미 있는 기간”이라며 “연간 실적을 사고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