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학연 전문가와 '글라스윙' 프로젝트 대응 논의

IT/과학

뉴스1,

2026년 5월 08일, 오후 02:00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26.4.16 © 뉴스1 김명섭 기자

정부가 산학연 전문가들과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사이버 위협 대응 방안 및 글로벌 AI 기업의 사이버보안 프로젝트 관련 대응방안 논의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간담회를 열고 앤트로픽의 '글라스윙', 오픈AI의 '트러스티드 액세스 포 사이버' 프로젝트 등과 관련한 대응방안을 구축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미국의 앤트로픽과 오픈AI는 최근 고성능 보안역량을 보유한 AI 모델을 파트너사에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해 주목받고 있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초 '자율형 보안 지능'을 갖춘 범용 AI 모델 '미토스'를 공개했다. 미토스는 별도 훈련 없이도 복잡한 소프트웨어 설계 구조에서 취약점을 찾아내고 침투 경로까지 설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앤트로픽은 미토스를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52개 기업·기관에만 접근권을 제공하는 글라스윙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정부도 미토스 접근권을 얻기 위해 글라스윙 참여 방안 등을 타진해왔다.

이번 간담회에는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참여기업과 주요 AI 기업,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을 비롯한 AI 보안 분야 학계 전문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을 비롯한 주요 정보보호기업 대표, 주요 기업 CISO 등이 참여해 각자 분야에서의 AI 모델의 영향과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참석자들은 AI 보안모델의 영향에 대해 사이버보안 분야에 상당한 변화를 줄 것이라는 견해와, 과대평가된 측면이 있어 우려가 과도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미토스 등 고성능 AI 기반 사이버보안 서비스에 대해 민관이 함께 장단기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는 점에는 의견을 모았다.

특히 참석자들은 글로벌 AI 기업의 사이버보안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한 정보비대칭 해소 노력, AI로 인한 사이버 위협을 AI 보안역량 강화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이 합심해 AI 보안주권을 확립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우리 사회 정보보호 패러다임도 이제 AI기반 보안으로 대전환을 더 늦추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내 AI 보안 특화 모델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사회 전 분야에 제로트러스트 철학의 확산, 양자보안 등 원천적인 방어체계 확립 등 관련 대응방안을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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