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성 이미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주재로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고성능 AI 모델의 보안 영향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글로벌 AI 기업들이 압도적인 보안 역량을 갖춘 최신 모델을 선보이며 보안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논의의 중심이 된 앤스로픽의 미토스는 강력한 보안 성능을 바탕으로 사이버 공격과 방어 양면에서 활용될 수 있는 고성능 AI 모델로 평가받는다. 앤스로픽은 지난 4월부터 미토스를 기반으로 파트너사에 보안 역량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AI 보안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오픈AI 역시 지난 2월부터 ‘GPT-5.5-Cyber’ 모델을 활용한 ‘트러스티드 액세스 포 사이버(Trusted Access for Cyber)’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힘을 보태는 양상이다.
정부는 이미 이번 사태에 앞서 지난달 전국 약 3만여 개사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대상으로 보안 대비태세 점검을 요청하고, ‘AI 기반 사이버공격 대비 기업 대응 요령 및 CEO 행동 수칙’을 배포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왔다.
이번 간담회에는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기업을 비롯해 한국정보보호학회,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등 학계와 산업계의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고성능 AI 기반 사이버보안 서비스의 등장에 따라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장단기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글로벌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한 정보 비대칭 해소와 함께 민관이 합심해 ‘AI 보안주권’을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번 이슈로 인해 우리 사회 정보보호 패러다임도 이제 AI기반 보안으로 대전환을 더 늦추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국내 AI 보안 특화 모델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사회 전 분야에 제로트러스트 철학의 확산, 양자보안 등 원천적인 방어체계 확립 등 관련 대응방안을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