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나락스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2500원~1만5000원) 최상단인 1만5000원으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427개 기관이 참여해 119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기관의 99.96%가 공모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으며, 주문 규모는 약 30조원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제조·국방 등 산업 현장 중심의 피지컬 AI 시장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마키나락스가 자동차·반도체·에너지·2차전지·국방 등 고난도 산업 현장에서 AI 운영 성과를 입증해온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6000개 이상의 AI 모델 운영 경험과 25TB 규모의 산업 특화 데이터 자산이 경쟁력으로 평가받았다는 분석이다.
마키나락스는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OS) ‘Runway’를 기반으로 산업 현장에 특화된 피지컬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폐쇄망 환경에서도 AI의 개발·배포·운영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향후 Runway 중심의 라이선스 기반 반복 매출 구조를 강화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2018년 설립 이후 2025년까지 연평균 84%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 수주액은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8배 증가했다.
공모 자금은 Runway 플랫폼 고도화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등 연구개발(R&D), 해외 사업 확대에 투입된다. 특히 제조업 기반 AI 수요가 높은 일본 시장을 글로벌 확장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일본 법인을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현지에서 4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기관투자자들이 회사의 AI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준 데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산업 현장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피지컬 AI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키나락스는 오는 11~12일 일반 청약을 거쳐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