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 정부 ‘생성AI 인재사업’ 따냈다…휴머노이드 인재 육성 본격화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5월 10일, 오전 08:4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롯데이노베이트가 정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사업을 따내며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선점에 나섰다. 산업 현장 중심의 AI 인재 확보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산학 협력을 통한 핵심 기술 내재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2026 생성AI 선도 인재 양성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계와 대학이 공동으로 현장형 AI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의 석·박사급 핵심 인력을 확보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업 기간은 2026년 4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4년간이며, 총 사업비는 72억5000만원 규모다.

롯데이노베이트 사옥
롯데이노베이트는 카이스트, 연세대학교, 인하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피지컬 AI 전문 인재 양성과 휴머노이드 핵심 기술 확보를 공동 추진한다.

회사는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 API와 연구 데이터를 제공하고, 대학들과 공동·파견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카이스트는 비전·언어·내비게이션(VLN) 기반 데이터 인터페이스와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을 맡는다. 연세대는 AI 안전성·윤리 체계와 엣지 추론 환경 개발을 담당하고, 인하대는 경로 탐색 모델과 이상 탐지 기술 개발을 수행한다.

1차 연도에는 피지컬 AI 개발 환경 구축과 데이터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 이후 본격적인 공동 연구와 기술 고도화를 통해 산업 현장 적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최근 그룹 차원의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코리아세븐과 함께 선보인 ‘AI LAB 3.0’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했으며, 롯데물산 행사에도 관련 기술을 적용했다.

기업들은 생성형 AI 경쟁이 소프트웨어 중심에서 로봇·산업 자동화 등 피지컬 AI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기업들의 인재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생성형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이 결합한 피지컬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융합형 AI 인재를 육성하고 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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