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몰라도 택시 부른다”…KTis ‘114 대신 호출’ 10만건 돌파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5월 10일, 오전 09:0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의 콜센터 운영 자회사인 KTis의 ‘02-114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이용 10만건을 돌파했다. 스마트폰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이용이 빠르게 늘면서, 114 서비스가 단순 번호안내를 넘어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KTis는 10일 ‘114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 누적 이용 건수가 10만건을 넘어섰고, 이용자 수도 4만5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02-114로 전화해 택시 호출을 요청하면 상담원이 대신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고 배차 결과까지 안내해주는 방식이다. 별도 앱 설치나 회원 가입 없이 전화 한 통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전국 어디서나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사진=KTis
특히 스마트폰 앱이나 키오스크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사이에서 호응이 크다. 최근에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자녀가 부모를 대신해 택시를 호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비스 성장세도 가파르다. 2025년 4월 출시 이후 약 1년 만에 누적 이용 10만건에 도달했으며, 올해 4월 한 달 동안에만 1만3000건 이상의 호출이 이뤄졌다.

KTis는 이를 계기로 114 서비스를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 정보·편의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국가건강검진 예약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고양국제꽃박람회 기간 현장 키오스크 이용이 어려운 방문객을 위한 전화 예매 서비스도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디지털 전환이 빨라질수록 고령층과 비숙련 이용자들의 ‘대신 처리형 서비스’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앱과 키오스크 중심 서비스가 일상화되면서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계층의 불편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KTis는 향후 생활 편의 서비스를 추가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생활 서비스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김성근 KTis 114사업단장은 “디지털이 발전할수록 그 혜택에서 소외되는 분들도 생길 수 있다”며 “114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기반으로 일상 속 다양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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