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디자인 등록은 슈퍼휴머노이드 외형의 독창성뿐 아니라 고중량 핸들링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설계 구조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슈퍼휴머노이드는 높이 2.5m, 폭 1.5m 규모로 개발되며 최대 600kg까지 물체를 다룰 수 있도록 설계된다. 현재 공개된 일반 휴머노이드 로봇의 가반하중이 대체로 20~50kg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높은 하드웨어 성능을 목표로 한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슈퍼휴머노이드를 인간의 작업을 단순 대체하는 기존 휴머노이드와 구분되는 개념으로 보고 있다. 사람이 하기 어려운 고중량 작업이나 고온·고방사선 등 극한 환경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개발 목표다.
회사는 슈퍼휴머노이드에 자체 개발한 로봇용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로봇팔을 탑재할 계획이다. 유압 액추에이터와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 기술을 결합해 초고하중을 견딜 수 있는 구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로봇손도 별도 개발하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최대 300kg 수준의 악력을 구현하는 특수 로봇손 개발을 마치고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 고중량 구조물을 안정적으로 잡고 다루기 위한 핵심 부품이다.
하체 구조도 작업 환경에 따라 확장한다. 기본 이족보행형 외에도 험지 투입을 고려해 바퀴형, 무한궤도형 등으로 버전을 추가할 계획이다. 원격 제어 방식에는 피지컬 AI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현장 상황에 맞춘 지능형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발한다.
개발 중인 로봇은 올해 말 정식 공개한다. 개발 과정에서 파생되는 로봇팔과 로봇손은 개별 제품화해 핵심 부품 시장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슈퍼휴머노이드는 중공업, 건설, 에너지, 재난구조 등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고 산업 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진짜 일하는 로봇’의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엔알시스템은 K-휴머노이드 연합 공식 참여기업이자 AI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심해 작업 로봇, 제철소 용광로 관리 로봇, 다목적 유압 로봇팔, 로봇용 하이브리드 액추에이터 등을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원전 해체시장에도 진출했다.









